우리은행 박혜진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각 부문별 수상에 이어 지도자상(위성우), 외국인선수상(토마스), 신인선수상(이주연)에 이어 MVP의 영광은 박혜진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98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MVP에 오른 박혜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2013-14시즌, 2014-15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 MVP에 이름을 올렸다. 정선민(인천 신한은행 코치)의 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박혜진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언급된 박지수는 리바운드, 블록, 우수수비선수, 베스트5, 윤덕주상을 수상하며 MVP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만약 박지수(만 19세 3개월)가 MVP가 된다면 2001년 겨울리그 변연하의 만 20세 11개월을 뛰어넘는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MVP가 되는 기록도 새로 쓸 수 있었다.
한편 팀 해체 위기에 놓인 KDB생명의 한채진은 모범선수상을 받은 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한채진은 "팀 해체 결정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됐다. 더 좋은 팀을 만나 또다른 희망이 왔으며 좋겠다."며 울먹였다. (김민성 기자/news@isportskorea.com)
통산 4번째 MVP를 수상한 우리은행 박혜진.
이주연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베스트 5에는 김정은, 박혜진, 박지수, 토마스, 강이슬이 선정됐다.
정규리그 영광의 수상자들!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해 지도상을 받았다.
한채진은 모범선수상을 받은 뒤 소속팀 해체를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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