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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길걷기(4) 창의문~숭례문

기사입력 [2017-09-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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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인왕산지역


서울 성곽은 숭례문(남대문)~광희문~혜화문~창의문(자하문)을 잇는 약 18.5km 거리의 성곽이다.

성곽과 성문은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 등을 거치면서 많이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지속적인 복원과 정비 등을 거치고 소실구간은 주택가 골목길 등 옛 성곽길 동선을 따라 걸을 수 있게 안내함으로써 성곽을 한바퀴 돌아볼수 있게 됐다.

 

이중 서울 성곽길 4코스(창의문~숭례문)는 자하문 고개에 있는 창의문에서 시작해 인왕산을 넘어 강북삼성병원앞 돈의문터~이화여고앞~중앙일보 옆 소덕문터를 거쳐 대한상공회의소 앞 숭례문 까지 가는 구간이다. 창의문~숭례문 코스는 5.3km거리에 약 3시간3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자하문으로 더 알려진 창의문은 경복궁역 4번출구서 7112, 1020,7022번 버스 승차후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에서 내리면 된다. 경복궁역에서 걸어갈수도 있지만 20여분은 족히 걸린다.

창의문 성곽은 자하문 고개를 지나는 도로에서 끊긴뒤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산책길 같은 평탄한 길은 도로 건너 인왕산으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성곽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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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 인왕산 지역은 암릉이 많고 경사가 심한 곳이 적지 않아 산행과 같다.

 

인왕산(338m)으로 오르는 성곽길은 오르막이 심해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게 된다. 성곽길 걷기라기 보다 산행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전망이 최고다. 천천히 걷고 자주 쉬면서 지나온 북악산쪽 능선과 경복궁 쪽 전망을 감상하자.

 

인왕산 정상을 넘어서면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곽의 곡선미에 감탄하게 된다. 암릉미가 빼어난 인왕산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성곽이 속세와 같은 도심 고층빌딩숲과 어우려져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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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지역에서는 서울성곽의 곡선미가 잘 드러난다.


산을 내려온 성곽은 돈의문터(강북삼성병원앞)를 500여m를 앞두고 사라진뒤 대한상공회의소 담에서 일부 복원된 성곽이 나온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을 지나면서 안내판도 잘 보이지 않는다. 돈의문은 강북삼성병원 자리로 병원앞에서 경향신문쪽으로 건너는 건널목 신호등 부근에 무대처럼 높은 곳에 돈의문터라고 적혀있는데 도로쪽에서만 볼수 있다.

 

원래 성곽은 돈의문터에서 창덕여중, 이화여고를 관통하여 중앙일보 옆 소덕문터로 이어졌으나, 성곽길은 돈의문터~경향신문~창덕여중앞~이화여고앞~정동교회~배재공원앞~소덕문터로 안내되어 있다.

 

한양도성의 서소문인 소덕문은 JTBC⋅중앙일보건물 왼쪽 도로쪽에 있었는데, 현재 주차장 등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소덕문터 임을 알리는 표지석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소덕문터에서 대한상공회의소쪽으로 가다보면 상공회의소 담에 성곽이 복원되어 숭례문이 보이는 정문까지 이어져 있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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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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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왼쪽)에서 인왕산지역으로 가려면 자하문고개를 지나는 도로를 건너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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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언덕. 창의문에서 도로를 건너 올라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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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능선을 따라 이어진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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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터를 500여m 앞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담까지 성곽 소실구간이어서 흔적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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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앞 돈의문터. 도로쪽에서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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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교회를 끼고 돌아 배재공원앞을 거쳐 중앙일보 옆으로 가면 소덕문(서소문, 소의문)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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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옥 건너편에 위치한 소덕문터.지금은 주차장 등의 부지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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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담에 성곽이 일부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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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 담을 따라 나오면 대로 건너 숭례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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