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 그룹 어반자카파가 화보를 공개했다.

어반자카파는 8월호 ‘하퍼스 바자’를 통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화보를 선보였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장수 그룹.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권순일은 “우리도 신기하다. 어떻게 셋이 뭉쳐서 의지해오다 보니까 벌써 10년이 됐더라'고 소감을 밝혔고 조현아는 '운도 있었고 실력도 있었지만 10년동안 팀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관계 유지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얼마 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서울 밤’을 작업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조현아는 “공동 작업은 팀 결성 초반에 하고 처음이다.

이번엔 10주년이기도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함께 작업했다”며 “꿈을 갖고 서울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그 중 하나였다.

이십대 초반에 서울은 그냥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재미있었고 그냥 다 좋았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 도시에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너무 치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여기서 10년을 버텼구나 그런 뿌듯함도 들고. 여러모로 애증의 도시인 것 같다. 서울의 밤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반자카파의 10년 뒤는 어떤 모습일지 묻자, 박용인은 ‘중심, 밸런스. 우리가 음악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다. 또 10년이 흐를 것이고, 트렌드는 또 변할 것이다. 그럴수록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질, 오리지널리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하퍼스 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