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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한정수, ‘시크릿 부티크’ 꽃잎 산책

기사입력 [2019-10-02 14:58]

시크릿 부티크장미희-한정수가 우아를 폭발시킨 온화한 만남 속 불안한 뒷맛을 예고하는 묘한 꽃잎 산책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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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드라마. 장미희는 국내 굴지 재벌기업 데오그룹 총수이자 오직 데오그룹이 국내 10대 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남은 꿈인 김여옥 역을, 한정수는 스무 살 시절부터 30년간 김여옥(장미희)과 데오가와 관련된 일들을 묵묵히 처리하며, 데오가의 비밀을 지켜온 황집사 역할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젊은 김여옥이 교통사고가 난 버스에서 탈출을 감행하다 제니장의 어린시절(박서경) 엄마 손에 있던 데오가 반지를 빼내 끼는 바람에 순식간에 데오가 작은 사모님으로 둔갑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덕분에 긴급 치료를 받게 된 김여옥은 살아나고, 정작 제니장의 엄마가 죽음을 맞는 슬픈 과거사가 밝혀졌던 것. 과연 뒤바뀐 운명을 되찾기 위해 복수를 꿈꾸며 데오가에 입성한 제니장(김선아)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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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장미희-한정수가 서슬퍼런 분위기를 잠시 내려놓고 기품 있는 꽃 미소소년 같은 해맑음으로 변신한 투 샷을 공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극중 한 손에 밀짚모자를 들고 다홍빛 레드 컬러 드레스로 한 떨기 꽃 같은 아름다움을 뽐낸 김여옥과 깔끔한 스트라이프 수트에 다홍빛 레드 도트 넥타이로 김여옥과 커플룩을 완성한 황집사가 환상의 케미를 완성한 것. 하지만 이내 잇몸을 만개하며 즐거워하는 황집사 와는 달리 김여옥은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어내면서 예측 불가한 상황이 예고됐다. 이 산책 뒤 숨은 반전은 무엇일지, 그로 인한 데오가의 판도는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장미희-한정수의 꽃잎 산책 투샷장면은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박형기 감독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각도와 순간에서 촬영됐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쏟아지는 빛, 꽃잎과 김여옥, 황집사의 모습이 어우러져 더욱 신비롭고 따뜻한 비주얼이 완성됐다. 또한 화기애애한 모습 속에 내재된 불안한 속내를 동시에 드러내야하는 장미희와 한정수는 큰 대사 없이 오로지 섬세한 톤과 표정 연기로 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장미희는 그간 쌓아왔던 연기 공력을 터트리며 현장을 압도, 촬영 팀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5회는 2(오늘) 10시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