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Home >  연예  >  방송
`영광의 재인` 최명길, `명인동 매운 쪽파`라 불러다오!

기사입력 [2011-10-21 22:28]

`영광의 재인` 최명길, `명인동 매운 쪽파`라 불러다오!

‘영광의 재인’ 최명길이 데뷔 후 첫 과감한 액션신과 심금을 울리는 눈물연기를 통해 ‘명품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최명길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3회 분에서 사채업자에게 강력한 헤드락을 걸고 ‘알타리무’로 펀치를 날리는가 하면, 선제공격으로 연타석 따귀를 때리는 모습 등 ‘리얼 격투신’을 펼쳐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상하고 우아함의 대명사였던 최명길이 억척스러운 서민 엄마 박군자 역을 맡아 데뷔 21년 만에 파격 변신을 자연스럽게 펼쳐내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최명길의 모질고 악착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풍 호응’을 쏟아내고 있다. 최명길이 불량배들과 맞서는 장면에서 ‘명인동 매운 쪽파’였던 자신의 과거사를 토해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겨줬던 상황. 이후 자신보다 키와 덩치가 큰 남자들을 상대로 잇따른 거친 공격을 과감하게 선보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항상 정갈하고 품격 있는 말투를 선보였던 최명길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연기는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사람이어서 충청도 사투리가 어려웠다는 최명길은 관록의 연기자답게 무한 반복 연습을 통해 충청도 사투리를 습득했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던 것.

그런가하면 ‘영광의 재인’ 4회 방송분을 통해 담겨진 최명길의 절절한 눈물연기는 “역시 압권”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최명길은 남편 김인배(이기영)를 아버지라고 오해하고 찾아온 박민영으로 인해 분노와 배신감에 불타 눈물을 흘렸는가하면, 불미스러운 차사고로 남편을 잃게 되자 슬픔과 비통함에 애절하게 오열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과 흐르는 한줄기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미어지게 만들었다.

21년만의 파격변신에 대해 최명길은 “이렇게 큰 변신을 하게 된 것은 강은경 작가, 이정섭 PD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광의 재인’은 대본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고, 변신에 대한 용기를 줬다”며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차라리 낫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이런 과감한 변신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광의 재인’만이 가지고 있는 사람 냄새나는 훈훈한 감동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기에 변신하는 것을 흔쾌히 응할 수 있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우아하고 단아하기만 했던 최명길의 변신에 반색을 표하며 최명길의 신들린 연기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에 있는 인물이 최명길이 맞나 싶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최명길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짠해지기도 하고...최명길 덕분에 모든 걸 할 수 있다”며 “최명길이 맡은 박군자 캐릭터는 참 매력 있다. 이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최명길뿐일 듯하다. 다음회가 너무 기다려진다”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최명길은 이 작품을 시작한 것부터가 파격적인 변신 그 자체다.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가 전부였던 최명길이 이런 억척엄마 캐릭터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영광의 재인’을 위해 망가짐을 불사하며 심금을 울리는 연기부터 배꼽 잡는 웃음까지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는 최명길은 정말 최고의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 4회 방송 엔딩부분에서는 거대상사 영업팀 허영도(이문식)가 사고로 숨진 김인배(이기영)의 손목시계와 피 묻은 종이쪽지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허영도는 김영광을 쫓아다니며 김영광의 모든 것을 낱낱이 기록하는 모습이 펼쳐졌던 터라 그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허영도가 과연 무슨 이유에서 김영광을 쫓아다닌 건지, 허영도는 왜 김인배의 시계와 의문의 쪽지를 지니고 있는 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김종학 프로덕션)

이창세의 무비스토리 더보기

  • 캐치더영 `모험을 노래하는 여..
  • [비하인드 무비 스토리] `비트`

김진환의 스타패션 더보기

  • [스타패션] `올 겨울은 롱코트..
  • [스타패션] `이 미모 실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