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손해보험이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0-25, 22-25, 15-13)로 누르고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6승 3패(승점16)가 되면서 삼성화재(6승 2패·승점17)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 도전에 나섰으나 KB 손해보험에 막히면서 4승 5패(승점13)가 되었다 하지만 승점1을 더해 우리카드(4승 5패·승점12)를 끌어내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1, 2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0으로,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갔다.

5세트 10-10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손현종과 이강원의 공격 득점으로 12-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연속 범실을 하며 14-13으로 듀스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 KB손해보험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KB손해보험 황택의, 이선규가 블러킹에 성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손현종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3-2로 승리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코트에 올라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