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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사랑해도 알 수 없는~

기사입력 [2019-03-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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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모든 걸 다 보여줄 수 없는 남과 여의 리얼리티 멜로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공개한 10종의 보도스틸에는 캠핑장에서 처음 본 ‘지숙’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진영’이 친구들에게 조언을 얻는 모습, 이후 ‘지숙’에게 진심을 다해 끊임없이 구애하며 점차 마음을 얻어 가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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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여러 여자들에게 가볍게 접근하기만 하는 ‘현석’은 연인,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곤란해하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진영’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캠핑장에서 역시 처음 만난 ‘현석’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지숙’의 눈빛은 무슨 사연에서 비롯한 것인지, ‘지숙’이 마지막에 품에 안긴 상대는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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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함께 있던 세 남녀를 중심으로 매 장마다 시점을 옮기며 각자의 말못할 사정과 속물적인 심리를 설명하는 연작 성격의 멜로영화로, ‘타인은 지옥이다’는 세 장으로 구성된 영화 <타인은 지옥이다> 첫 번째 장의 소제목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10종의 보도스틸만으로도 사랑과 욕망 앞에서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순수한 남과 여의 속내를 꾸밈없이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

 

이영용 감독이 각본과 연출, 촬영을 맡아 제작한 첫 장편 독립영화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4월 11일(목) 개봉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