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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기→진서연, 8명 배우들 성별 허무는 `젠더프리 화보`

기사입력 [2020-03-03 12:27]

여성 배우들이 남성 배우가 연기했던 영화나 연극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마리끌레르의 영상 프로젝트 젠더프리 시즌 3’ 공개에 앞서 이들의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3월호에서 공개됐다.

 

3년 연속 함께 한 배우 김향기는 매년 꾸준히 하나의 기획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 자신의 감정이 잘 살린 연기를 잘 담아내기 위해서는 몸은 물론 멘탈도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몸과 마음이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잘 순환할 수 있고 회복하는 능력이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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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해선은 젠더 프리라는 단어가 기획으로 소모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연기할 때 성별과 관계없이 배우에게는 배역이 있을 뿐 얼마나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텍스트로 완성된 인물은 서사가 한정적일 수 있지만 그럴 때는 더 많이 고민하고 답을 찾아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야 하는 것이 배우의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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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현주는 현재 연극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별을 허무는 시도는 많은 여성 배우의 오랜 노력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히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인물을 찾아 작품을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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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페르소나-‘키스가 죄’‘’배심원들‘’유열의 음악앨범등에 출연한 배우 심달기는 평소 마리끌레르의 젠더프리 기획에 대한 관심을 말하며 어릴 때부터 영화를 동경해 왔으며 계속 영화에 기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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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연극계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 우정원은 여전히 많은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남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관객과 시청자도 그런 감성 코드에 익숙하지만 천천히 변화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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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설은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풀어낼 수 있는 따듯한 작품을 만나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잘 성장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이 더 많은 작품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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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태원 클라쓰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주영은 현재 연기하고 있는 마현이에 대해 성별에 얽매여 연기하기 보다는 마현이라는 인물 자체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번 인물을 준비하면서 가진 고민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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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형사로 돌아온 진서연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범인과 형사, 백수와 사업가까지 다양한 인물을 표현할 기회를 만나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목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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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배우들이 함께 한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3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마리끌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