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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전인화, 3남매 입양으로 이룬 삼광패밀리

기사입력 [2020-09-25 10:53]

‘오! 삼광빌라!’ 전인화, 3남매 입양으로 이룬 삼광패밀리

‘오! 삼광빌라!’가 방송 첫 주부터, 전인화가 3남매를 모두 입양했다는 사실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엄마 전인화, 그리고 3남매 진기주, 보나, 려운의 생일이 같다는 특별한 설정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인화가 입양으로 이룬 삼광 패밀리의 특별한 사연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첫 회에서는 다정한 엄마 이순정(전인화)과 이빛채운(진기주),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 3남매의 온 가족 생일파티가 그려졌다. 이들의 생일 케이크에는 엄마 56, 첫째 27, 둘째 24, 막내 22, 도합 129살을 의미하는 초가 빼곡히 꽂혀 있었다. 순정이 일하는 집 사모님이 전해들은 말에 의하면, 온 가족 생일이 같을 확률은 길을 가다가 운석을 맞을 확률보다도 훨씬 드문 일이라고.

신기한 ‘출생의 비밀’의 이유는 빛채운이 ‘부모 찾기 게시판’에 남겼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빛채운은 두 살 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랐고, 다섯 살 무렵 보육원 원장과 순정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들에게 입양됐다. 해든과 라훈도 마찬가지였다. 돈독한 가족애를 보여준 ‘삼광 패밀리’는 혈연이 아닌 사랑하는 마음과 선택으로 이루어진 입양 가족이었다.

이런 가족들을 두고 빛채운은 ‘탈출’을 꿈꿨다. 사랑하는 가족들이지만 꿈도 열정도 가득한 빛채운에게 실질적으로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장녀’의 무게는 너무나 버거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부모도 찾아봤다. 번번히 실패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 마음먹고 만난 최영숙(임예진) 역시 얼굴을 보자 마자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러나 영숙은 빛채운을 친딸이라 여기며 애달아 했고, 결국 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삼광빌라에 발걸음했다. 그 모습을 이모 이만정(김선영)과 해든이 목격하면서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

해든은 자신의 친부모는 틀림없이 대박 부자일 거라며 노래를 불렀지만, 막상 언니 빛채운이 친부모를 찾았다는 소식을 접하자 “배신자”라며 분노했고, 가족들을 버리고 떠나려는 게 아니면 왜 친부모를 찾았냐며 따져 물었다. 결국 자매의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그 사이에서 막내 라훈만 두 누나를 말리느라 새우등 터졌다. 사실 빛채운이 친부모를 찾았던 진짜 이유는 도대체 어떤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자식을 버렸는지 보고 싶어서였다. 강인했던 빛채운이 동생들 앞에서 그 동안 숨겨왔던 친부모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3남매에게 별다른 화해의 과정은 필요하지 않다. 언제나처럼 나란히 누워 온기를 나누면 그게 곧 화해였다. 어릴 적부터 한 보육원에서 자란 3남매의 우애는 혈연으로 이어진 그 어떤 형제들보다도 끈끈했다. 빛채운은 어릴 적부터 자신에게 의지했던 해든과 라훈을 두고 떠날 수 없었고, 이 버거운 현실을 엄마 혼자 감당하게 할 수 없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이 세 사람을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자신 때문이었다. 누구보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가족들에 대한 애정 때문에 섣불리 떠날 수 없는 그녀의 진심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응원 물결도 일었다.

‘오! 삼광빌라!’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프로덕션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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