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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이준기, `소름돋는 뱀파이어 변신 압도적 연기`

기사입력 [2015-07-09 11:29]

`밤선비` 이준기,  `소름돋는 뱀파이어 변신 압도적 연기`

드라마‘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이준기가 명불허전 ‘미친 연기력’을 뽐냈다.

이준기는 극 중 캐릭터인 김성열이 지닌 입체적 매력을 쏟아내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려한 액션 연기부터 정인 김소은과의 멜로, 이수혁과의 극렬한 대립, 무엇보다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신체변화 연기까지 기대한 것의 200%이상을 보여주며 ‘밤을 걷는 선비’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8일 수요일 밤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선비’ 1회는 정현세자(이현우)와 동문수학한 홍문관 교리 김성열(이준기)이 궁에 살며 왕위에 군림하는 흡혈귀 귀(이수혁)로 인해 정인과 가족, 벗을 잃고 수호귀로 태어나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스피디하게 전개됐다.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화려한 볼거리 속에서 달달함과 오싹함, 스릴에 재미까지 안기며 폭풍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에 따르며 지난 8일 방송된 ‘밤선비’ 1회는 수도권 기준 9.1%, 전국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등장과 함께 수목 밤 안방극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성열은 해서(양익준)와의 첫 대면에서 정현세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해서와 맞섰고, 마치 춤처럼 아름다운 액션연기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대나무 숲에서 바람처럼 빠른 해서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고, 마지막 일격을 위해 칼을 다시 잡는 성열의 모습은 그의 충심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또 성열은 정인 이명희(김소은)에게는 로맨틱하고 자상하게, 때로는 짓궂은 장난으로 명희를 당황케 하는 소년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명희를 위해 꽃 길을 만드는가 하면, “은애한다 명희야~”라고 외쳐 보는 이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하지만 달콤한 순간도 잠시 성열은 궁의 비밀인 ‘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처절한 운명을 맞이하게 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성열은 해서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됐고, 정현세자와 아버지가 역모누명을 쓰고 죽게 됐음을 알게 됐다. 가슴 속에서부터 끓어 올라오는 그의 처절한 온몸 절규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백미는 해서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된 성열의 신체변화 장면이었다. 죽음을 눈앞에 둔 해서는 성열에게 자신의 힘을 전하기 위해 성열의 목을 물었고, 성열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뱀파이어로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준기는 관절까지 연기하는 ‘미친 연기력’으로 ‘갓준기’를 외치게 했다. 그는 온몸을 비틀며 몸의 마디마디를 활용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순간 달라지는 신체의 변화와 고통을 연기했다. 그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이용해 디테일한 연기를 했는데, 마치 뼈 마디마디가 자라나는 것처럼 온몸을 죄어가는 육체적 고통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비교불가’의 명품 연기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준기 뱀파이어 변신 연기 진짜 대박이네요”, “진짜 이준기 연기 미쳤네.. 말이 안 나오는 극강 연기력!”, “이준기 연기보다가 내가 뱀파이어 변신할 뻔! 몰입도 대박!”, “이준기 전매특허 액션부터 절절한 멜로, 능청스러고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1회 보는 내내 행복했음! 성열 캐릭터와 싱크로율도 좋아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MBC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을 잇는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의 향취를 제대로 풍겨낸 ‘밤선비’ 2회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