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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박정철, `최강 찌질남` 연벽 변신

기사입력 [2012-04-21 15:34]

`해피엔딩` 박정철, `최강 찌질남` 연벽 변신

배우 박정철이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에서 ‘최강 뻔뻔 찌질남’으로 쇼킹한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에서 김두수(최민수) 첫째 딸 김금하(소유진)의 남편인 이태평 역을 맡아 처갓집에 얹혀사는 사시준비생 백수로 완벽히 탈바꿈된 박정철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

박정철은 뻔뻔하고도 태평스러운 이태평 캐릭터를 통해 연기 생활 최초의 과감한 도전을 감행,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해피엔딩’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정철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실감나는 폐인 포스를 풍기며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충 묶은 것 같은 부스스한 웨이브 단발머리에 후줄근한 트레이닝 바지와 재킷 등 촌스러운 의상을 입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도수 높은 안경으로 마무리한 ‘내추럴 본(natural born) 폐인’ 패션으로 처갓집에 얹혀사는 철부지 사위 이태평 캐릭터를 100% 표현해냈던 것.

특히 박정철의 단발머리는 가발이 아닌 실제 본인의 머리카락임이 밝혀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기 전 ‘해피엔딩’의 작가와 감독님을 만나 캐릭터 연구를 하던 중, 이전 작품이었던 사극을 하면서 길렀던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이태평 캐릭터에 맞게 자연스럽게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 이태평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머리를 완성해낸 것.

이에 박정철은 “이태평의 편안하고 내추럴한 부분들이 원래 평소 내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다”며 “하지만 그동안 극중에서 이런 캐릭터를 소화해본 적이 없어서 아직은 표현하는데 어색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연기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피엔딩’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김두수(최민수)가 아내 양선아(심혜진)를 비롯한 가족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 드라마다. (김은규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로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