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Home >  연예  >  전체보기
`골든 크로스` 정보석, 절정의 미친 연기력 `심장 쫄깃+긴장감 폭발`

기사입력 [2014-04-11 11:30]

`골든 크로스` 정보석, 절정의 미친 연기력 `심장 쫄깃+긴장감 폭발`

`골든 크로스` 정보석이 절정의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이하 `골크`) 2회는 서동하(정보석)가 자신의 애인이 된 강하윤(서민지)이 한민은행 팀장 강주완(이대연)의 딸임을 알게 되면서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은폐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보석의 소름 끼치는 악인 연기가 눈길을 끌며 지금까지 악역불패 신화를 이어온 정보석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정보석은 꽃다발을 들고 하윤(서민지)을 만나러 왔다가 그의 아빠가 강주완인 걸 알고 순식간에 살기 어린 눈빛으로 변했다. 특히, 그가 장인에게 무시당하는 듯한 장면에서의 표정과 꽃다발을 들고 하윤을 찾아와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듯한 행복해하던 모습에서 바로 섬뜩한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에서는 미세한 입술 떨림까지 표현하는 등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정보석이 아닌 악마 서동하로 200% 빙의돼 있는 모습이었다.

정보석의 연기는 연기임을 잊게 만들 정로로 리얼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자상한 아버지와 악마의 두 가지 모습을 전혀 다른 두 가지 얼굴로 연기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부인 김세령(이아현)이 연하남과 노골적으로 찍은 애정행각은 물론 누드사진까지 담긴 우편물을 받은 후 분노에 사로잡히며 서류분쇄기에 넣어 흔적을 없애버린다.

이후 김세령이 ``자상한 아빠에, 충성스런 사위에, 유능한 공무원에, 감쪽같은 사생활까지 완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감이야``라고 비아냥거린 후 ``근데 남편 역할만 안 해, 나 엿먹으라고``라고 말하자 금새 얼굴이 일그러지며 ``착각하지마! 남편 역할이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니``라고 쏘아붙인다.

또, 딸의 괴성을 들은 장인 김재갑이 인사하는 서동하(정보석)에게 ``관심만 있으면 썩여 죽이고 말라 죽이는 법 없는데 그 쉬운 걸 어째 몰라?``라고 타박하자 겉으로는 온화한 표정이었지만 찰나의 일그러진 입술로 ``당신 딸년 저 꼬라지가 내 탓입니까?``라고 소리쳐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보석의 온화한 겉모습과 180도 다른 악마 같은 마음의 소리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 같은 그의 모습은 골프채를 정신없이 휘두르며 하윤을 살해하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뤘다. 꽃다발을 들고 오피스텔에 조심조심 들어서던 그는 강하윤이 한민은행 강주완의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얼굴색을 바꾸며 꽃다발을 던진다.

``네가 강주완의 딸이었어?``라고 소리치던 그는 ``내가 널 얼마나 아꼈는데! 널 내가 얼마나``라고 오열하며 금새 악마 같은 얼굴로 돌변하며 입술을 씰룩 대더니 벌벌 떨며 도망가는 하윤을 쫓아가 ``네가 날 우롱해? 네까짓 게 감히 날 갖고 놀아? 내가 만만해?``라고 소리치며 골프채를 휘두르기 시작한다.

사랑에 빠진 모습으로 발뒤꿈치를 세우고 조심조심 들어오던 서동하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 없었다. 악의 화신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인정 사정없이 내리치는 그의 모습에서는 이것 바로 정보석의 연기력이구나 하고 탄식을 자아내게 할 만큼 리얼하고 놀라웠다.

이 같은 정보석의 열연에 각 커뮤니티 게시판은 뜨거웠다. ``정보석의 저 악역은 정말 완벽해서 할 말이 없었고 소름 돋았다 정보석님 올해엔 꼭 대상 타시길``, ``심장 쪼여.. 무셔``, ``보다가 혈압 올라서 미칠 뻔... 사람 인생 하나 망가트리는데 반나절도 안 걸려``, ``정말 쩐다.. 완전 흥미진진``, ``기 빨리는 드라마! 너무 재밌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으로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