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의 댄스살롱

[웰빙댄스 특집] 블루스 3강. 프롬나드 샷세

기사입력 [2019-06-21 20:26]

웰빙댄스 배우기, 코리안 블루스의 세 번째 파트너댄스 피겨는 블루스의 근간을 이루는 피겨 중에 하나인 프롬나드 샷세(Promenade Chasse)입니다. 프롬나드의 사전적 의미는 산책 또는 산보이며 댄스스포츠의 피겨이름에 가장 많이 쓰이는 어휘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왼쪽사진처럼 리더의 왼쪽어깨와 팔로어의 오른쪽 어깨가 V형태로 열려있어서 오픈 샷세(Open Chasse)라는 이름으로 오랜 세월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발을 모으지 않는 샷세를 오픈 삿세로 부르고 있어서, 오늘날에는 국제적인 댄스용어에 준하여 프롬나드 샷세로 차츰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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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나드포지션(PP)과 프롬나드포지션에서 진행하는 모습

 

종목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블루스의 프롬나드포지션은 진행할 쪽으로 리더의 발이 팔로어보다 10cm정도 앞에 놓이고, 오른쪽사진처럼 스텝을 행하는 중에도 이러한 포지션을 유지합니다. 프롬나드포지션에서 행하는 피겨들은 리더가 별다른 리드 없이 출발하여도 자세만 잘 유지한다면 팔로어는 쉽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프롬나드 샷세에서 팔로어를 밀어주는 리드는 없으며, 마지막에 리더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선에서 팔로어의 좌회전을 유도하고 클로즈포지션(Close Position)으로 되돌아갑니다.

 

보통, 프롬나드포지션의 열린 각도는 90도 정도이며 리드에 따라 팔로어만 90도 우회전을 유도하거나, 두 사람이 45도씩 좌우로 열기도 합니다. 마지막 클로즈포지션으로의 전환도 마찬가지여서 팔로어의 90도 좌회전만으로 리드하거나, 두 사람이 45도씩 회전하여 다음 피겨의 진행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피겨들은 기본형과 두 세 개의 변형 또는 발전형으로도 출 수 있기에 열린 마음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위의 영상은 블루스의 프롬나드 샷세를 넓은 공간과 좁은 공간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