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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암] 장봉도 조개⋅물결무늬 바위

기사입력 [2017-09-28 10:21]

장봉도(인천시 옹진군)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섬이다.
이 곳엔 섬 서쪽편 해안을 따라 해안둘레길이 나 있다.

 

이중 윤옥골에서 섬 북쪽끝 가막머리전망대까지 2.1 km 정도 구간은 썰물때 둘레길 아래에 있는 옛 해안길을 걸어가면 둘레길에서 볼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를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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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키만한 대형 조개가 화석이 된듯한 모양의 기암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조개모양 바위. 사람 키 높이만한 대형 조개가 바위에 붙은채로 굳어있는 모양이다. 굳게 다문 입모양의 구불구불한 곡선과 껍질의 주름이 조개를 빼닮았다.

 

바위를 타고 흐르던 물결이 순간적으로 굳어진 듯한 물결무늬 바위들도 독특하다. 마치 석공이 인공적으로 물결무늬를 조각한 듯 정교하다.  물결무늬가 있는 바위들은 다양한 형태로 늘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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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무늬를 한 특이한 바위들

 

이밖에 갯벌에 남겨진 공룡 발자욱이 억겁의 세월을 거치며 화석이 된 듯한 것과 고서적이 켜켜히 쌓여있는 듯 한 바위 등 특이하게 생긴 다양한 기암들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자연학습장이 될수 있다.

특히 장봉도 윤옥골에서 가막머리 전망대까지의 해안은 썰물때면 넓게 드러난 해안에서 게, 소라, 고둥, 굴 등을 잡는 재미에 푹 빠질 수도 있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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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해안둘레길. 둘레길에서 해안으로 내려갈수 있는 샛길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