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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이 달라졌네! 위험 구간 사라진 등산로에 산행객 반색!

기사입력 [2019-0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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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관악산(632.2m)을 찾는 산행객들은 몰라보게 변한 등산로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험하기로 소문난 관악산의 난코스들이 아이들도 오를 수 있는 쉬운 코스로 바뀐 것이다. 유격 훈련하듯 빡세게 올라가는 묘미가 사라졌다며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안전사고 염려 없이 관악산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며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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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구간마다 친환경 나무테크와  안전계단 등을 설치해 겨울에도 쉽게 오를수 있게 된 관악산.

  

서울, 과천, 안양에 걸쳐있는 관악산은 수도권 산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산행지다. 그러나 바위가 많은 악산으로 절벽을 줄을 잡고 가로지르거나 아찔한 바위능선을 타는 위험한 구간이 곳곳에 있어 특히 겨울이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곤 했다.

 

특히 사동당에서 연주대로 이어지는 봉천능선중 연주대 부근은 험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그런데 관악구에서 2017년부터 등산로 정비에 본격 나서 이곳 구간에 테크계단과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위험한 구간을 폐쇄한데 이어 작년 연말에는 연주대에서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구간도 위험한 코스에는 테크계단 등 설치를 최근 완료해 겨울에도 안전한 산행지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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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아래 암벽횡단.JPG

등산로가 정비되기전 연주대 아래 난코스. 나무테크 등으로 우회로가 나면서 이들 구간은 퍠쇄됐다.

  

이처럼 위험한 구간이 정비됨에 따라 평소 오르내리는 산행객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던 난코스 구간의 흐름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특히 겨울이면 일반 산행객들은 올라갈 엄두를 못내던 연주대 구간도 쉽게 오르며 그동안 못 보던 전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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