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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만에 온전히 이어진 덕수궁 돌담길…1.1km 완전개방

기사입력 [2018-1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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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1.1km 구간이 12월 7일부터 완전 개방됐다.

지난 1959년 덕수궁 인근에 영국대사관이 들어서면서 일부 구간이 막힌지 58년만이다.

이번에 개방된 구간은 정동 영국대사관 정문 쪽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70m 거리다.

 

당초 영국대사관으로 인해 막힌 덕수궁 돌담길은 170m. 이중 영국대사관 후문쪽 100m 구간은 지난해 8월 개방됐으며 이번에 후문에서 정문으로 이어지는 남은 구간이 개방됨으로써 1.1km 덕수궁 돌담길을 온전히 걸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방된 돌담길은 영국대사관쪽 덕수궁 돌담에 통로를 새로 개설해 덕수궁 안으로 우회 보행로를 만드는 식으로 개방됐다. 덕수궁 안 우회보행로에는 나무 난간을 설치해 유료 입장인 덕수궁안과 구분지었다. 이 덕수궁안 우회 보행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제외)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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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 정문앞 돌담을 따라 새로 통로가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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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 정문과 후문 사이 덕수궁내 우회보행로. 나무난간으로 유료 입장공간인 덕수궁 내부와 구분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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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 후문으로 이어지는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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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 후문으로 이어지는 돌담을 따라 옛날 덕수궁 돌담길 관련 사진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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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 후문. 이곳에서 오른쪽 덕수궁 안 우회로를 통해 대사관 정문쪽으로 나가게 된다.

 

한편 이번에 개방된 돌담길은 고종이 선왕의 어진이 모셔진 선원전(옛 경기여고터)과 경희궁 등으로 드나들던 길목으로 전해졌다. 영국대사관 후문쪽에는 정동공원으로 이어지는 고종의 길이 작년 10월 조성돼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있다.

이 ‘고종의 길'은 1896년 2월 고종이 일본의 위협을 피해 경복궁에서 러시아공사관으로 피란한 '아관파천' 때 이용했다는 길로 알려졌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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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아관파천때 이용했다고 전해지는 고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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