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의 댄스살롱

[댄스살롱] 웰빙댄스

기사입력 [2019-03-01 22:34]

웰빙(Well-being)은 말 그대로 심신의 균형을 유지하며 건강한 인생을 살자는 의미입니다

대략 2002년 말부터 우리나라에 웰빙의 개념이 언급되기 시작해서 웰빙식품, 웰빙다이어트와 같이 가히 웰빙 열풍이라고 할 만큼, 웰빙은 이제 우리의 생활 속으로 깊게 들어와 있습니다. 댄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문화센터와 자치센터, 복지관의 댄스강좌가 웰빙댄스, 건강댄스, 생활댄스 등의 이름으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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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해서 댄스를 배우는 커플들

 

사실, 노후건강을 논할 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는 그동안 웰빙을 위한 필수 종목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성커플이 함께 하는 운동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다수의 댄스강좌는 심한 여초현상으로 인하여 수업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운동과 건강을 위한 웰빙댄스 강좌는 여여커플로도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자와 사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 건강한 인생을 살아보자는 의미에서 그 이름을 붙였을 웰빙댄스이기에, 왈츠도 차차차도 지르박도 디스코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춤이라면 모두 웰빙댄스의 범주에 속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 특별하게도 이 웰빙댄스는 시니어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댄스 종목을 통칭하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커플댄스 중에서도 비교적 배우기 쉬운 코리안 지르박과 블루스, 소셜 왈츠와 소셜 차차차 등이 웰빙댄스 강좌의 주 종목인 점을 감안하면 웰빙댄스는 시니어(Senior)댄스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첫 번째 영상에서는 흥겹고 재미있는 미국의 지르박(Jitterbug), 두 번째 영상에서는 비교적 점잖고 무난한 움직임으로 변형되어 발전한 한국의 지르박(Korean Jitterbug)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