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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 여행사진

기사입력 [2018-06-12 19:39]

여행은 낮선 곳의 새로운 느낌을 온몸으로 만나는 일이다. 일상에 지친 생활의 활력과 즐거움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나선다.

우리는 낮선 곳의 신선한 느낌과 즐거움을 오래도록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특히 이색적인 풍경과 낮선 문화와 조우하는 해외여행에서는 자신의 느낌과 감동을 조금이라도 잘 포장하기 위해 자신의 촬영기술을 총동원하여 셔터를 누른다.

사진에는 인물, 풍경, 스냅, 감성,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등의 수많은 장르가 있다.

여행사진은 사진의 여러 장르를 포괄적으로 아우르고 있어서 사진촬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여행지의 문화와 역사, 기후와 날씨, 빛의 상태 등을 미리 알고 있는 만큼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여행은 어쩌면 시작부터 끝까지 설렘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낀 감동을 최대한 살려서 찍은 여행사진은 소중한 만남과 추억을 보존해주고 때로는 멋진 작품도 안겨준다.

보고 또 보고 싶은 잘 찍은 여행사진은 일상에서 벗어난 낮선 장소에서 느꼈던 설렘의 감정을 오래 동안 추억하게 만들어 준다.


키르기즈스탄 톡목 붉은 협곡.jpg

(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8, 셔터 1/1000, IOS 200, 촬영 키르기스스탄)

잘 찍은 여행사진은 일상에서 벗어난 낮선 장소에서 느꼈던 설렘의 감정을 오래 동안 추억하게 만들어 준다. 사진은 키르기스스탄 톡목 지역의 붉은 협곡.

 

여행지에 대한 사전조사.

대부분의 여행은 일정이 빡빡하고 환경이 낮선 경우가 많다. 여행지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프레임에 여행지의 특성과 느낌을 잘 담는 것이 여행사진의 핵심이기에 여행할 장소의 풍경, 문화와 역사, 지역특성 등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촬영에 유리하다.

그곳의 풍경과 생태는 어떤지, 축제는 어떤 것인지, 랜드 마크는 무엇인지 등 사전정보를 많이 습득할수록 촬영에 유리해진다. 이러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대다수 여행지는 저마다의 개성과 터부를 갖고 있고, 그 곳만의 특징과 중요 포인트가 있으므로 미리 조사한 만큼 촬영이 유리해진다.

 

촬영장비는 간편하고 익숙할수록 유리.

움직임과 짐이 많은 여행에서 촬영장비의 중요한 덕목은 휴대의 간편성과 사용의 편리함일 것이다. 마음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장비를 다 가져가 다양한 렌즈와 앵글로 찍고 싶겠지만, 사진을 찍기도 전에 촬영장비의 무게에 몸이 먼저 지쳐버린다. 여행은 단거리 달리기보다 마라톤에 가깝기 때문에 촬영장비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력이다. 여행에서 몸이 지치게 되면 만사가 귀찮아지므로 휴대가 편한 가벼운 카메라를 챙겨야 많은 곳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그리고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 일수록 그 기능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다면, 기능에 익숙하지 못한 고성능 카메라보다 내게 익숙한 자동카메라가 차라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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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초점거리 18.90mm, 조리개 F5.2, 셔터 1/125, IOS 320, 촬영 영국 런던)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 거리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양동이를 돌리는 거리의 공연가와 어른처럼 뒷짐을 지고 구경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자동카메라로 순간 포착한 사진이다. 여행에는 휴대가 용이하고 손에 익숙한 카메라가 보다 유리할 경우가 많다.

 

이동 중에도 좋은 촬영거리가 많다.

여행사진의 시작을 비행기를 타고가면서부터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여행은 비행기, 열차, 차량 등으로 이동하면서 보네는 시간이 많다.

이동 중에도 차창너머로 의외로 좋은 촬영거리를 많이 만나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된다면 창가 자리로 잡는 것도 요령이다.

이동 중의 촬영은 깨끗한 창가에서 셔터우선모드로 설정하여 찍고 싶은 장면을 보는데로 곧바로 촬영하면 된다. 스냅사진에서 요구되는 순간포착 능력이 어렵다면 조금 앞쪽을 바라보며 미리 준비해서 촬영하면 된다. 이때 차안이 바깥보다 밝으면 실내 반사가 생겨 사진에 나타나므로 실내가 어두운 창가 쪽이 좋다. 셔터속도는 차량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해야 흔들림이 적고, 렌즈는 창문 가까이 붙여 촬영해야 반사가 적고 렌즈관통력도 좋아진다.

앞쪽이나 지나간 뒤쪽, 먼 곳이 바로 옆을 찍을 때보다 셔터속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

렌즈를 창문에 바싹 붙이면 창문 떨림 영향으로 흔들린 사진이 나오거나, 경우에 따라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피사체 앞쪽에 위치한 그물망이나 유리창 같은 투명한 물체에 렌즈를 가깝게 붙여 찍으면, 렌즈관통력에 의해 앞의 물체는 사라지고 뒤쪽의 피사체만 선명하게 잡힌다. 그러나 앞의 물체가 렌즈와 조금 떨어지면 아웃포커스로 상이 남아서 뒤쪽의 피사체를 가리거나, 화면을 탁하게 만들거나, 반사 빛(아례 사진 가운데 소에 생긴 빛)이 생길 경우가 많다.

렌즈관통력은 망원렌즈일수록, 렌즈조리개를 개방할수록, 렌즈를 관통시킬 물체에 가깝게 붙여 투시할수록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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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5.6, 셔터 1/500, 감도 100, 장소 키르기스스탄)

이동 중의 촬영은 깨끗한 창가에서 셔터우선모드로 설정하여 찍고 싶은 장면을 재빠르게 촬영하면 된다. 이때 차안이 바깥보다 밝으면 실내 반사가 생기므로 어두운 창가 쪽이 좋다.

셔터속도는 차량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해야 흔들림이 적고, 렌즈는 창문 가까이 붙여 촬영해야 반사가 적고, 렌즈관통력도 좋아진다.

 

사진은 많이 찍고 생각한 만큼 좋아진다.

여행의 덕목은 느긋한 휴식이지만, 사진에 욕심이 많다면, 여행지의 독특한 매력과 그곳만의 사진거리를 찾아 부지런히 발품 파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턱 되게 부지런하면 지치기 쉽지만, 미리 습득한 정보와 지식을 갖고 시간대를 잘 맞추어서 다닌다면 좋은 사진을 얻을 뿐만 아니라, 보다 알찬 여행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많이 찍어야 하는데, 무작정 셔터를 많이 누르기보다는 생각하면서 많이 찍어야 한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주변을 살펴 주제를 잡고, 어떤 빛으로, 어떤 렌즈로, 어떤 앵글로, 프레임은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를 미리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촬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 잠깐의 생각이 여러분의 사진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것이다. 사진에는 피사체만 담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분위기와 촬영자의 감성 등 복합된 많은 것들이 프레임에 함께 담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장의 사진에 너무 많은 것을 넣으려 하지 말고 꼭 필요한 대상만 넣어 촬영하는 것이 좋다. 어떤 요소가 가장 매력적인지를 생각한 다음 관심이 가는 것을 중심으로 방해가 되는 부분을 제거하여 화면을 단순하게 처리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화면을 넓게 하여 분위기를 살리자.

주제와 함께 그 여행지만의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한 화면에 잘 살려 표현하는 것이 여행사진의 관건이다.

여행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정된 주제 주변을 넓게 살펴, 주제와 조화되는 배경이나 주제를 살려줄 그 장소만의 독특한 분위기나 매력 포인트를 찾아 배경으로 삼아 화면에 함께 구성하는 작업이다.

망원렌즈로 촬영 주체만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모습으로 화면 가득히 담아 촬영한다면, 특히 야생화 같은 꽃 종류라면, 촬영자 외에 이 꽃이 어떤 환경에서 핀 꽃인지, 어디서 찍은 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광각렌즈로 화각을 넓게 하여, 촬영하고자 하는 주제뿐만 아니라, 주변풍경과 분위기를 함께 살려 한 프레임에 담아 그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다 그 안에서 특징적인 소재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강조할 포인트가 보이면, 보다 구체적으로 다가가서 강조할 부분을 전경에 돋보이게 배치하고, 주변 풍경이나 분위기를 배경으로 넣어 촬영하면 된다.

광각렌즈는 다소 왜곡이 있지만 주변을 넓게 보여주면서도 사진의 시각적인 효과를 높여주므로 주변 풍경과 분위기를 함께 넣어 살리는데 효과적인 렌즈다.

그리고 여행지를 가장 잘 표현한 사진은 그 여행지만 가진 독특한 일상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보통 여행지의 독특한 문화와 풍경은 민속축제나, 전통시장, 구시가나 뒷골목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빛이 좋은 시간대는 놓치지 말자.

사진은 빛의 결과물이다. 피사체는 빛에 따라 수없이 다양한 모습의 얼굴을 보여준다. 똑같은 풍경과 조형물도 빛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므로 빛이 좋은 시간대에 촬영해야 만족스러운 사진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여행지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빛이 좋은 아침저녁의 황금빛 사광이나, 일출일몰과 매직아워 시간대의 빛을 잘 활용해야 한다. 특히 해가 산등선으로 떨어지면서 황금빛을 뿌리는 저녁시간대와 산등선을 넘어가 땅거미가 지고 깜깜해지기까지의 30분 정도의 매직아워 시간대의 빛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매직아워 시간대는 파란 하늘과 함께 한 저녁노을이 서쪽 하늘에 붉게 펼쳐지면서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들어준다. 이때 그 여행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배치해 촬영하면 만족스런 사진을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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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초점거리 32mm, 조리개 F8, 셔터 1/125, 감도 100, 장소 미얀마 바간)

여행지의 풍경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을 넓게 살펴, 주제와 주변 분위기를 살려주는 배경을 한 화면에 함께 넣어 프레임을 구성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똑같은 풍경과 조형물도 빛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므로 빛이 좋은 시간대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소달구지를 몰고 귀가하는 현지인 뒤에 석양빛을 받아 붉게 보이는 스토파가 미얀마의 독특한 현지 분위기를 잘 살려 주고 있다.

 

여행사진의 핵심은 사람이다.

현지인은 낮선 풍경만큼 중요한 촬영소재다. 사진에 풍경만 있다면 사진이 밋밋할 경우가 많다. 여행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 지역의 현지인이 들어가야 완성된다. 그러므로 좋은 여행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현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사진에 가능한 한 현지인물을 넣어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여행지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재일 뿐만아니라, 여행지의 독특한 문화와 분위기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현지고유의 전통은 노인들에게 많이 볼 수 있다. 그것은 노인의 얼굴에 그 지역 특유의 환경에서 살아온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고, 그 지역만의 독특한 전통복장을 많이 입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풍경사진과 달리 현지 주민을 촬영하려면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내성적이거나 소심한 사람들은 독특한 인물이나 이색적인 상황을 목격해도 동의 없이 찍는 건 실례가 아닌지, 사진촬영을 싫어하면 어떤지 등의 여러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나 대부분 유명 관광지의 사람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미소 띤 얼굴로 동의를 구하면 흔쾌히 촬영에 응해준다. 상인이라면 팔고 있는 물건을 사주면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대화가 가능하면 촬영허락을 얻으면 된다. 또한 특별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사진 찍히기를 좋아한다. 노인들은 정중하게만 다가서면 젊은 사람들보다 관대하여 사진 찍기가 훨씬 용이하다. 이렇게 몇 번 다가가 교감을 나누다 보면 어느 듯 자연스레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그리고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용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의다. 동의 없는 촬영은 예의가 아니다. 미리 동의를 구할 수 없을 때는 셔터를 누른 후 재빨리 카메라를 내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대가 불쾌하지 않게 미소를 띠고 고맙다는 감사 인사는 기본이고 작은 기념품으로 답례하는 것도 좋다.

끝으로 그 지역에 대한 풍속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현지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애정이 필요하다. 애정은 현지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문화와 풍속에 대해 공감을 나누려는 마음의 자세에서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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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8, 셔터 1/350, 감도 1600, 장소 미얀마 바간)

현지인은 낮선 풍경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사람들은 여행지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재가 된다.


미안마 6.jpg

(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9.5, 셔터 1/45, 감도 100, 장소 미얀마 바간)

현지 고유의 전통을 많이 보여주는 노인들은 촬영소재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그것은 노인의 얼굴에 그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살아온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고, 그 지역만의 독특한 풍습을 보여주는 전통복장을 많이 입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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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5.6, 셔터 1/350, 감도 400, 키르기스스탄 노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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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4, 셔터 1/500, 감도 800, 키르기스스탄 노캇)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사람들은 여행지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재다.   

 

많이 알려진 여행지는 나만의 감성으로.

어느 여행지나 그렇지만 각 여행지는 나름의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름난 여행지에 가면 누구나 즐겨 촬영하는 장소나 촬영 포인트가 있다.

엽서나 사진첩에 소개된 유명여행지를 촬영한 멋진 사진들은 전문작가들이 빛 좋은 시간대에 극적인 타이밍과 다양한 앵글로 수없이 촬영하여 건진 사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에 욕심을 부려도 운과 실력, 노력 및 극적인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다면, 인증 샷 정도만 흉내 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많이 알려진 여행지에서는 소개된 사진보다 더 좋은 사진을 만들겠다는 욕심보다는 자신만의 감성과 시각으로 접근하여 나만의 사진을 만들려는 생각이 보다 유리하다. 나만의 감성으로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촬영하다보면 의외로 색다른 느낌의 독특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스토리를 구성하자.

나만의 시각과 감성으로 촬영해도 무언가 부족함을 느낄 경우에는 사진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에서 이야기가 있는 풍경’ ‘포토스토리등 사진에 스토리를 넣어서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그곳만의 독특한 모습을 파악하고 연결하여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 스토리를 부여하면 사진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려면 우선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어떤 스토리를 넣어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여러분들의 사진 실력을 키워주며,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된 감각과 앵글을 생각하게 만들고,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에도 변화를 준다.

그리고 하나의 사진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스토리는 여러 장의 사진으로 엮어서 보여주면 된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보여줄 때는 광각렌즈가, 디테일한 감성을 보여주려면 망원렌즈가 유리하다


키르기즈스탄 8.jpg

(CANON, 초점거리 100mm, 조리개 F4, 셔터 1/500, IOS 800, 키르기스스탄 노캇)

비오는 날의 가족 나들이.

 

나만의 태마를 정하자.

여행지를 다니면서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촬영할 때에는 촬영자의 의식이 빠져 앞뒤 연결이나 흐름이 없어 그저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기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단조로운 기록촬영에서 벗어나려면 나만의 시각과 관점으로 태마를 정해 촬영하면 된다. 나만의 태마를 정해 촬영하면 사진촬영의 즐거움이 고양되고 촬영의욕도 배가된다.

태마는 꽃이나 나무, 구름, 사람 등의 소재를 중심으로 정하거나, 사람 얼굴, 하트 모양의 소재나 동물을 연상케 하는 기암괴석 등의 형상을 중심으로 정하거나, 생명, 환희, 상징 등의 관념을 중심으로 정하는 등의 수없이 많은 선택지에서 마음이 닿는 것으로 정하면 된다.

미리 정해둔 태마를 계속 진행해 나가거나, 아니면 현지에서 느낀 감정과 그곳만의 독특한 흐름을 파악하고 연결하여 하나의 태마를 만드는 작업도 의미가 크다.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 촬영하다보면 시간이 지나면 기억에서 쉬이 사라지고 말지만, 나만의 태마를 정하여 촬영하면, 사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촬영대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촬영 포인트

1, 카메라 같이 주의가 필요한 물건은 기내로 휴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터리 종류는 수화물 목록에 금지된 품목이므로 꼭 휴대해야한다. 또한 카메라가 정식 수입절차를 받은 카메라가 아닐 때에는 출국 전에 미리 신고해야 번거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다.

2. 여행지에서는 뜻하지 않게 찍은 사진이 작품이 될 때가 많다. 카메라가 배낭 속에 있거나, 곧바로 촬영할 수 없는 상태일 때는 촬영지체가 생기므로 곧바로 촬영할 수 있게 휴대하고 다니는 버릇을 들이면 좋다. 또한 사진을 찍고 나서 제대로 촬영되었는지, 흔들림이 없는지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3. 촬영에서 주의해야할 행동은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곧바로 원본을 지우는 일이다. 지운 사진이 의외로 현장 분위기와 느낌을 잘 살린 사진일 수도 있으므로 곧바로 지우지 말고 찬찬히 살펴보고 지우는 습관이 필요하다.

(김창율 전문기자/yul2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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