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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바라보는 스포츠] `어긋난 팬심` 유종의 미를 거둔 대표팀에게 날아온 건 달걀 투척

기사입력 [2018-06-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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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어긋난 팬심

 

일부 축구팬들의 어긋난 팬심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KE903편)을 통해 귀국했다. 현지시간 28일 밤 전지훈련지였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이날 한국에 도착했다.

대한민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최강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감동적인 대회 마무리를 했다.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연거푸 패배해 비난 일색이던 국내 여론도 독일전 승리로 '졌지만 잘 싸웠다'는 칭찬으로 바뀌었다.

FIFA 랭킹 1위이자 지난 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상대로 보여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칭찬받기에 충분했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진 독일 선수들을 맞아 태극전사들은 몸을 날리는 투혼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대표팀 선수들의 입국을 맞아 인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열심히 싸우고 돌아온 태극전사들을 직접 보기 위해 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것.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큰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옥에티'가 있었다. 일부 팬들이 공항에서 진행된 해단식 중 손흥민 등 선수들을 향해 달걀을 투척한 것이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사탕 모양의 쿠션도 함께 선수들에게 던져졌고 달걀은 손흥민의 발 밑에서 깨져 바닥을 더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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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단식이 열리기 직전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날아온 달걀과 엿 모양의 쿠션은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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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모양의 쿠션은 6개 정도 투척 되어 선수들을 응원하러 나온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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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손흥민이 선수단 대표로 나와 발언하는 중 또 한번 투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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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척된 달걀을 바라보는 선수단의 표정을 굳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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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고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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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둔 손흥민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는 해단식을 마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답변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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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어긋난 팬심으로 어수선했지만 해단식은 별다른 불상사 없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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