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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의 프로야구 인문학] 시즌 종반 팀별 아킬레스건(1) 1~4위팀

기사입력 [2017-09-07 18:32]

올시즌 페넌트레이스가 10월 3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팀별로 20 경기 남짓을 남겨둔 시점에서 팀별로 기상도가 다르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염두에 둔 상위권 팀들의 경우 공수에서의 아킬레스건에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 


선두 KIA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종반 가도에 구름이 끼인 상태이다.

2위 두산은 선두 KIA를 맹추격하는 과정에서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의 갑작스런 결장으로 제동이 걸려 있다.

3위 NC는 믿었던 불펜 원종현의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4위 롯데의 맹추격에 직면해 있다. 

9월 6일 현재 팀별 주요 아킬레스건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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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를 달리지만 필승조의 부진에 발걸음이 무거운 KIA 김기태 감독 

 

불펜 필승조가 불안한 선두 KIA 

 

선두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거두었으나 마지막 3연전에서 연패하면서 불펜이 많이 흔들렸다. KIA 김기태 감독은 선두 고수를 위해 고민이 깊다. 최근 3연패 가운데 넥센, LG전에서 역전패를 2번 당해 불펜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기대를 모았던 김세현 김윤동 등이 종반에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세현은 최근 10경기에서 방어율 2.61로 4세이브(1패)를 기록중이지만, 9월 1일 두산전 이후 세이브가 없는 상태이다. 김윤동은 최근 10경기에서 방어율이 9.00으로 불안한 가운데 1승 2홀드 1세이브(1패)를 기록중이다.


그나마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던 베테랑 마무리 임창용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위안을 삼을만 하다. 

타격감이 좋았던 이명기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타선의 열기가 다소 식은 것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노리는 김기태 감독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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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시름이 깊은 두산 김태형 감독 

 

유격수 김재호의 공백이 변수인 두산 

 

2위 두산은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의 결장이 시즌 종반 갑작스런 변수로 등장했다.

김재호는 왼쪽 어깨 인대를 다쳐 복귀 시기가 확실치 않은 상태이다.

김재호의 결장은 자칫 포스트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김재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38, 홈런 3개, 타점 13개로 고감도의 타격을 보이고 있었다.

수비에서는 주전 유격수로 내야진의 안정된 수비를 이끌고 있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시즌 종반에 선두 KIA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김재호의 결장으로 인해 공수주에 걸쳐 선택의 폭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유격수에 긴급 투입된 백업 내야수 류지혁이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것이 김태형 감독에게는 그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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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필승조 원종현의 부진에 속이 타는 NC 김경문 감독


필승조 원종현의 부진으로 시름 깊은 NC 

 

3위 NC는 불펜의 큰 축을 맡았던 원종현의 종반 부진이 부담이 되고 있다.

원종현은 최근 10경기에서 11.32의 방어율로 부진한 가운데 3패(1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홀드 부분 전체 공동1위에 올라 있는 원종현은 8월부터 구위가 많이 처져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4위 롯데가 2게임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원종현의 컨디션 회복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NC김감독은 김진성이 최근 10경기에서 방어율 1.00으로 호투하는 가운데 3승 2홀드를 올려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NC 김감독에게는 필승조였던 원종현의 컨디션 회복이 포스트 시즌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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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레일리의 때아닌 휴가로 마운드 조정이 불가피한 롯데의 조원우 감독


롯데, 마운드 비운 레일리의 공백  

 

올시즌 무더위 속에 하위권에서 맹렬하게 4위로 급상승한 롯데에게 좌완 레일리의 갑작스런

휴가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아닐수 없다.

형식상으로는 레일리가 아내의 출산에 맞춰 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9일 귀국한다.

3위 NC를 2게임차로 맹추격하고 있는 롯데 조원우 감독으로서는 레일리의 공백이 아쉬울 때이다.

올시즌 10승 7패를 기록중인 레일리는 최근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방어율 2.77의 호투로 4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아내 출산으로 1경기를 이미 결장한 레일리가 9일 귀국 이후 종전의 좋은 투구 리듬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첫딸을 얻은 레일리는 조원우 감독에게 보은의 마음으로 10일 kt전에 선발 등판을 자청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종훈 기자/101305jh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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