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웨덴과의 결승전을 3-8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뒤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그리고 대회 내내 엄격한 모습을 유지하던 김민정 감독 등 선수단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예선전에서 캐나다,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예선 8승 1패로 준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의 연장 끝에 아시아 팀으로는 최초로 결승에 올랐다. 비록 결승전에서 스웨덴에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한국 컬링 역사상 첫 메달이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위대한 도전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한국 컬링은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달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이 스웨덴(금메달), 일본(동메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컬링 여자대표팀이 스웨덴에 패하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승승장구한 한국 컬링은 마지막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컬링 여자대표팀은 스웨덴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3-8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