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즈 결승포` 롯데, KIA전 짜릿한 승리
기사입력 [2017-07-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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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선두 KIA에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번즈의 결승홈런으로 4-3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공방전였다. 롯데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서 8번 신본기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와 폭투로 만든 1사 3루의 득점찬스가 만들어졌다. 이 때 1번 전준우의 짧은 1루앞 땅볼이 나왔다. 3루주자 신본기가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계속 된 공격에서 KIA 양현종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2사 만루 때 5번 김상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IA의 방망이는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화산였다. 5회말에 버나디나와 안치홍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며 2-2 균형을 맞췄고 6회말에 김선빈의 3루타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역전을 시켰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롯데쪽으로 흘렀다. 롯데는 취약한 KIA의 아킬레스건을 두들겨 역전을 시켰다.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임창용을 상대로 7회초에 대타 이우민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김진우를 상대로 6번 번즈가 회심의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가졌다.
결승타의 주인공 2루수 버즈가 경기를 마치고 유격수 문규현과 승리의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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