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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박소담-박정민-김태리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주인공’

기사입력 [2017-1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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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전년도 수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 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지난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내부자들'을 통해 25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과 '검은 사제들'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소담, '동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정민과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태리가 참석했다.

 

이병헌은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게 벌써 스무 번이 넘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핸드프린팅을 하는 게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럽다. 제가 청룡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었는 것 같아서 헷갈렸다는데 확인 결과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좋은 영화를 가지고 우리는 100년 예술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만큼 긴 시간 동안 꺼내서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는 게 영화라는 예술인 것 같다. 우리가 오래오래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핸드프린팅은 어쩌면 그거보다 긴 시간 많은 팬들에게 남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영화를 한 편 찍은 것 같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다"며 핸드프린팅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박소담은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부끄럽게도 조금은 지쳐있고 스스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음으로써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온 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사실 상을 받았을 때도 말씀드렸었는데 데뷔를 한지 꽤 오랜만에 신인상을 받으면서 참 많이 부끄럽기도 했다. 많이 힘들어하기도 하고 가끔은 피해의식에 절어서 자책을 하면서 살았던 시간들을 잠깐이나마 상이라는 게 보상을 해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기뻤다. 그 상으로 인해서 앞으로 몇 년간 혹은 그 보다 더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용기가 될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작년에 너무 많은 상을 갑작스럽게 많이 타서 받을 때마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는데 청룡영화상은 그중에서 가장 부끄러웠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분들게 축하받았던 상이다. 가장 의미가 깊은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시상식인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BS에서 생중계한다. 2016년 10월 7일 ~ 2017년 10월 3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22편의 최종 후보작이 발표되었으며, 흥행작서부터 다양성 영화까지 후보에 오른 작품들의 치열한 경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이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진행자을 맡을 예정이다. (조병석 기자/news@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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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 박소담, 박정민, 김태리가 핸드프링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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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핸드프린팅을 하며 웃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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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이 소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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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민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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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가 핸드프린팅에 앞서 소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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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박소담이 서로의 핸드프린팅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