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첫방을 앞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이은정’ 역을 맡은 전여빈의 단독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해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충무로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에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이는 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시나리오를 맡은 작품으로, 그동안 주로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줬던 전여빈이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리는 드라마로, 전여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천우희,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 또래 배우들과 합을 맞췄다.
이번 드라마에서 당차고 솔직한 캐릭터를 보여줄 전여빈은 극중 배역 ‘이은정’은 예상치 못하게 작품이 흥행을 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고민을 마주하는데, “저 역시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새로운 환경을 겪으며 스스로를 발견하고 있다”며 자신과 배역의 닮은 점을 꼽았다.
전여빈은 올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해치지 않아'로 관객을 만난다. '천문'에서는 신구, 최민식, 한석규 같은 대선배들과 함께 출연하는데, “최민식 선배님과 한석규 선배님 두분 다 후배들에게 궁금한 것도 많으시고 이야기를 잘 들어 주세요. 신기한 게 선배님들은 촬영장을 자기 고향인 것처럼 느끼시는 듯 너무 편해 보여 계속 관찰하게 돼요. 덕분에 저도 덩달아 편해져 긴장이 풀리고 연기에 더 단단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여러 작품을 연달아 하고 있는 그녀는 쉼없이 다양한 캐릭터로 살야야 하는 동시에 인간 전여빈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사는 인생은 극이 짜여있지 않고, 매 순간이 선택이잖아요. 반면 작품 속 캐릭터는 대사나 감정이 다 정해져 있어요. 그래도 배우로서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를 표현할지 정하는 건 결국 인간 전여빈이라고 생각해요”라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