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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이동욱-조보아, 보고 또 볼 수밖에 없다 `명대사 베스트4`

기사입력 [2020-10-26 10:18]

구미호뎐이 보고 또 볼 수밖에 없는 중독성 높은 명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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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7()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공중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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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설렘, 강렬, 브로맨스, 애절함 등 다양한 감성으로 수목 밤을 수놓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구미호뎐속 명대사들을 정리해봤다.

 

설렘: 이연(이동욱) “그녀가.. 내 숲에 깃드는 것이 좋았다

 

2화에서는 백두대간 산신시절의 이연과 아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낮잠을 자던 이연의 머리를 쓰다듬은 어린 아음은 네 이놈!!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라며 으름장을 놓는 이연에게 너 여우지? 나는 아음이야라며 환하게 웃어 범상치 않은 첫인상을 남겼다. 지금의 남지아(조보아)와 같은 모습으로 성장한 아음과 많은 날을 보냈던 이연은 혹자는 말한다. ‘백두대간을 뒤흔든 희대의 스캔들이었다고. 인간에게 마음을 내준 산신이라니, 지금 같으면 청문회감이었지만, 난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가.. 내 숲에 깃드는 것이 좋았다라고 독백해 첫사랑에 빠진 설렘을 전달했다.

 

강렬: 남지아(조보아)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

 

사라진 부모가 백골머리를 던지는 꿈을 꿨던 남지아는 계략을 예고한 이랑(김범)을 찾아나선 이연과 함께 의문의 섬 어화도로 향해 백골머리 서씨 사건을 취재했다. 특히 취재 중 어화도 사람들의 집에 용이 아닌 이무기가 그려진 용왕무신도가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불길한 분위기가 드리워졌던 터. 조연출과의 통화를 통해 어화도에서 음력 715, 비슷한 네 차례의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된 남지아는 자신을 보고 정신없이 도망간 선원을 쫓았고, 선원은 갑자기 망치를 휘두르며 습격을 가했다. 이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남지아는 이연의 민간요법을 받으면서 너무 뜨거워. 니 손 뜨거워 죽겠어라며 괴로워하다 순간적으로 돌변, 이연의 목을 졸랐고, “나야. 니가 기다리던 그거라는 서늘한 경고와 함께 근데 있잖아... 나 왜 죽였어?”라는 강렬한 말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브로맨스: 이랑(김범)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이연과 이랑은 지금과는 180도 다른 과거의 모습으로 짠내나는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이연이 백두대간 산신이던 시절, 첫사랑 아음을 쫓아 삼도천으로 간 사이 인간들이 숲을 태워 인간들에게 적대감을 가지게 된 이랑은 잔인한 살생을 저질렀다. 이어 다시 나타난 이연을 보고 번개처럼 달려온 이랑은 살아있었어? 삼도천 간 뒤로 소식이 뚝 끊겨서 죽은 줄 알았잖아!!”라는 걱정과 함께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죽을 뻔했어, . 왜 나 데리러 안 왔어?”라고 눈물을 보이며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연 역시 눈물이 그렁한 채 갔었어. 갔는데 못 찾았어. 내가 널 잃어버렸어라면서도, 저승 시왕들의 명에 따라 이랑을 칼로 베어 버렸고 이로 인해 이랑의 흑화가 시작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애절: 남지아(조보아) “나 때문에 죽지 마이연(이동욱) “나도, 너를 기다렸어

 

어화도에서 산 제물이 될 뻔한 남지아를 구하기 위해 산신의 초능력을 쓰며 무당을 죽게 한 이연은 저승의 형벌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연이 형벌을 받고 있는 사이, 남지아는 또 다시 죽음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그 순간, 도산지옥을 뚫고 피투성이가 된 이연이 나타나 남지아를 구하고 쓰러진 것. 남지아가 죽지마. 제발 나 때문에 죽지 마라며 오열을 터트리자 숨겨져 있던 이연의 여우구슬이 깨어났고, 여우구슬을 확인한 이연은 아음의 환생이 남지아라는 사실에 나도, 나도 너를 기다렸어라면서 둘은 애절한 눈물의 재회를 펼쳤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7화는 오는 28일 밤 1030분에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