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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 대체불가 하드캐리 존재감

기사입력 [2020-10-06 11:57]

임수향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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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송연화 극본 조현경)에서 세라믹 아티스트 오예지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 섬세한 내면 연기, 가슴 저미는 눈물 열연과 심쿵 케미의 찐멜로까지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임수향. 대체불가 배우임을 몸소 증명한 임수향의 하드캐리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오예지 그 자체 캐릭터 싱크로율 200%

 

전작 우아한 가의 모석희 역할을 맡아 사이다 가득 돌아이 캐릭터를 선보이며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임수향은 이번 내가예역시 청순 러블리 첫사랑으로 등장, 특유의 안정적인 발성과 정확한 딕션, 극의 텐션을 조절하는 냉온탕 온도차 연기의 디테일까지 더하며 오예지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임수향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오예지의 성장을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오예지 캐릭터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 보는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눈물 연기의 좋은 예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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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수향의 열연은 눈물 연기에서 빛이 났다. 

 

7년 만에 돌아온 서진(하석진 분)과의 재회 장면에서 보여준 임수향의 고통의 오열 연기는 내가예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전율 그 자체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임수향은 캐리정(황승언 분)의 등장으로 서진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산산조각 난 절망과 아픔을 원망과 분노, 북받친 설움까지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전달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이어갔다.

 

또한 임수향은 트라우마 속 기억해내지 못했던 과거의 진실을 알게되며 엄마(김미경 분)에게 주었던 모질고 차가웠던 말들과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진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애절하고 절절한 눈물 연기로 쏟아내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케미 여왕의 찐멜로 남녀노소 케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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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래 처음으로 정통 멜로에 도전한 임수향은 내가예를 통해 찐멜로 멜로 장인으로 등극했다.

 

임수향은 서환(지수 분)과는 이뤄질 수 없는 마라맛 멜로, 서진과는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인한 짠내 멜로까지 두 형제 사이에서 순수와 강렬함, 각기 다른 케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찔하고 쫀쫀한 멜로 텐션을 완성했다.

 

특히 제자이자 가족으로 자신을 지켜온 서환의 마음을 애써 모른 척해왔지만, 항상 자신의 행복을 바라며 위로가 되어주는 서환에 대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고밀도 감성 연기로 선보일 예정으로 임수향의 멜로 연기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임수향은 내가예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다채롭고 새로운 임수향만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무섭고 외로웠지만 홀로 견뎌야 했던 시절부터, 가족이 생겨 버틸 수 있었던 7년의 굳은 의지,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며 성장해 나갈 모습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임수향이 오예지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그려낼지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관심이 집중된다오는 7일 밤 92013회가 방송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내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