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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조승우, 고독한 황시목으로 컴백

기사입력 [2020-07-14 10:44]

‘비밀의 숲2’ 조승우, 고독한 황시목으로 컴백

‘비밀의 숲2’ 고독한 검사 ‘황시목’ 역으로 돌아온 조승우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지난 시즌에서 시청자들을 사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조율하며 16화 내내 집중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조승우. 오늘(14일), 새로이 조성된 ‘비밀의 숲’을 움직일 첫 스틸컷이 공개됐고, 변함 없는 그의 고독한 아우라에 시선이 집중된다.

보통 사람들과 달리, 외부세계를 경험하고 인식 하는 뇌섬엽이 지나치게 발달 돼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어린 날의 황시목.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제술이 불가피 했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외부세계와의 공감을 결정짓는 통로가 막혀버렸다. 타인과의 공감도, 사랑도, 기쁨도, 슬픔도 너무나 희미해진 채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 이유였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황시목에겐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변치 않은 황시목의 컴백이 더욱 반갑다. 욕망을 건드리는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눈으로 사건의 진상을 바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밀의 숲2’는 고유의 수사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과 수사권 독립을 원하는 경찰의 수사권 논쟁을 핵심 사안으로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바. ‘검찰’에 속해 있지만, “침묵하지 않는다면 답을 찾게 될 겁니다”라며 오로지 진실만을 향해 나아가는 이성적인 관점을 가진 황시목이 검경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어떠한 땅을 딛고 설지, 그 땅에 펼쳐진 또 다른 ‘비밀의 숲’에선 어떤 답을 찾게 될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극한다.

한편 `비밀의 숲2`는 오는 8월 방송.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