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Home >  연예  >  방송
‘선희’와 ‘슬기’를 오가는 두 얼굴의 한 소녀 진짜 모습은?

기사입력 [2019-03-12 10:38]

칸 영화제를 사로잡은 충무로 블루칩 박영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 선희와 슬기가 ‘선희’와 ‘슬기’의 일상을 담은 미공개 스틸 4종을 공개했다.

 

u_still_03.jpg

 

선희와 슬기는 친구가 필요했던 열여덟 살 '선희'가 한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친구가 죽게 되자 낯선 곳에서 '슬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짓된 인생을 시작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스틸 4종은 거짓말로 신분을 바꾼 미스터리한 소녀의 일상을 통해 그녀의 알 수 없는 속내를 잠시나마 들여다보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먼저 친구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지도 않은 남자친구에게 받은 커플링을 자랑하며 웃고 있는 ‘선희’의 모습은 물론, 이름을 바꾸고 새로 사귀게 된 친구들과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슬기’의 모습들에서 완벽하게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소녀의 어색하고 불편한 기색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홀로 남겨졌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어두움과 슬픈 그림자는 불완전하고 복합적인 소녀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고 있어 ‘선희’와 ‘슬기’를 오가는 소녀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감춰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u_still_01.jpg

 

u_still_02.jpg

 

u_still_04.jpg

 

선희와 슬기는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박영주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및 예테보리국제영화제 국제 데뷔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단편 1킬로그램으로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되며 단숨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실력파 박영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여름밤, 청년경찰, 여중생A 등 독립영화의 떠오르는 샛별 정다은이 ‘선희’와 ‘슬기’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