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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김병만 3단 바디랭귀지에 원더걸스 폭소~

기사입력 [2011-12-19 08:53]

‘개구쟁이’ 김병만 3단 바디랭귀지에 원더걸스 폭소~

개그맨 김병만이 3단 바디랭귀지로 원더걸스를 웃게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18일 방송분에 원더걸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외에서도 맹활약중인 원더걸스의 어학능력에 대한 화제가 나오자 MC 김병만은 자신은 외국어가 아닌 바디랭귀지로 모든 표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물 한잔 달라’는 말을 즉석에서 바디랭귀지로 표현했다. 그는 컵으로 물을 먹는 시늉을 한 뒤에 손가락 하나를 내밀어 이를 표현했다.

‘차가운 물 한잔 달라’는 표현에선 ‘물 한잔 달라’는 표현을 업그레이드해 시원한 물을 먹을 때의 실감나는 표정과 감탄사를 덧붙였다. 그의 재치에 원더걸스는 박장대소했다. ‘매우 시원한 물을 달라’는 표현에선 정말 얼음물을 먹고 얼얼한 속 때문에 머리를 짚고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지으며 원더걸스의 박수를 받았다. 세계 어디든지 통한다고 능청을 떠는 후크선장 김병만의 모습이 막강 웃음을 유발했다.

김병만은 ‘눈으로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여성을 유혹할 때의 눈빛을 즉석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시간 있으면 차 한 잔 하실래요?’란 의미가 담긴 느끼한 눈빛을 발사했고, 그의 상대역을 맡은 소희는 웃음을 터트렸다. ‘지금?’이란 의미가 담긴 눈빛을 보낸 소희에게 김병만은 눈을 지그시 감는 동작으로 ‘그래’라는 뜻을 드러냈다.

김병만의 능청스러운 눈빛연기와 3단 바디랭귀지가 웃음을 유발하며 그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