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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박하선이 ‘산후조리원’에 적응하는 법

기사입력 [2020-10-15 10:54]

엄지원-박하선이 ‘산후조리원’에 적응하는 법

‘산후조리원’이 엄지원과 박하선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상반된 스타일의 조리원 생활을 예고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지금까지 다룬 적 없었던 출산에 대한 모든 것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낸 스토리와 코미디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등 다채로운 장르적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극 중 산후조리원 ‘세레니티’에 입성한 엄지원과 박하선의 서로 다른 조리원 적응기가 담긴 비교체험 극과 극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엄지원이 연기하는 현진은 회사에서는 초고속 승진을 한 최연소 상무였지만, 산후조리원에서는 최고령 산모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는 인물이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출산도, ‘엄마’라는 역할도 모두 처음이기에 스틸 속 그녀의 표정에서는 편안함이 아닌 낯선 두려움이 느껴진다.

특히 조리원의 모든 것이 첫 경험인 초보맘 현진이 잔뜩 풀 죽어 있는 모습은 더욱 안쓰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산모들의 필수품이라는 수유베개를 손에 꼭 든 채로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스틸에서는 엄마의 진한 모성애가 스며들어 있어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만든다. 때문에 산모의 회복과 힐링까지 책임지는 완벽한 공간이라는 산후조리원에서 그 행복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현진의 조리원 생활과 그리고 엄마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박하선이 맡은 캐릭터 조은정은 산후조리원의 여왕벌답게 주위를 장악하는 포스를 내뿜고 있는 동시에 시종일관 여유가 넘친다. 아들 쌍둥이에 이어 셋째까지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은정은 육아 만렙의 베테랑에 육아맘 인플루언서로 유명해 조리원에 입성하자마자 여왕으로 떠올랐다.

세 번의 출산이라는 경험과 육아에 대한 열성이 그녀를 엄마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어 준 것. 특히 엄마들 무리 속 제일 선두에서 서서 한껏 거만한 표정을 짓고 있거나 그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은정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서는 그녀의 범상치 않은 여왕벌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극 중 초보맘 현진과 베테랑맘 은정은 서로 180도 다른 정 반대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조리원에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이어나가게 될 것인지는 벌써부터 예측불가의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엄지원과 박하선이 만들어낼 케미와 시너지는 ‘산후조리원’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오는 11월 2일밤 9시에 첫 방송 될 예정.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