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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종영까지 실망시키지 않을 결말 준비 기대

기사입력 [2020-06-04 13:41]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굿캐스팅첩보 액션물이라는 장르적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폭넓은 대중성을 두루 갖춘 신선한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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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은 국정원 요원의 명맥을 근근이 이어가던 여성들이 어쩌다가 현장 요원으로 차출돼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영상미와 배우들이 몸 바쳐 이뤄낸 고강도 액션,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운 품격을 뽐내며 ‘12회 연속 월화극 1자리를 지키는 쾌거를 이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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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회에서는 백찬미(최강희)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동영상 속 마이클리의 얼굴을 떠올리는데 성공했지만, 반대파인 명계철(우현)과 옥철(김용희)이 마이클리에 관한 결정적 증거를 가진 서국환(정인기)의 살해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후반부로 갈수록 예측불허 엎치락뒤치락 전개를 거듭하며 본격 리모컨 ...’로 등극, 시청자의 월화 밤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굿캐스팅만의 인기 비결을 요모조모 짚어봤다.

 

애니메이션 기법 #깨알 에필로그 #음소거 엔딩 등 색다른 연출력

 

굿캐스팅은 연출가가 지닌 연출력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선보이며 매회 몰입도를 절정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최영훈 감독 특유의 감각이 재기발랄한 스토리를 만나 그야말로 폭발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국정원 요원들이 설명하는 작전 내용은 깜찍한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시켜 이해를 돕고, 인물들 간 못 다 푼 이야기를 영화 속 쿠키 영상처럼 에필로그로 배치해 특별한 선물을 받는 듯한 센스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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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백찬미와 윤석호(이상엽)의 과거 회상씬을 영사기를 돌려보던 흑백 무성 영화 시대처럼 연출해 애틋함과 아련함을 배가시키는가하면, 주요 액션씬은 고속카메라를 이용한 슬로우 모션 기법을 사용, 마치 전성기 홍콩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추억 소환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뿐 아니라 백찬미의 총격 사고씬에서 의도적으로 배경음악을 제거해 비극성을 강화하고 몰입도를 높이는 등 발군의 연출 감각으로 전례 없는 파격 시도를 이어가며 극의 흥미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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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리얼리즘 #고정관념 타파 진화된 캐릭터

 

굿캐스팅은 우리 주변 어딘가 있을 법한 흔하고 친근한 상황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직장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자타공인 커리어맨임에도 가족들에게선 결혼 압박에 시달리며 주말마다 선 자리에 나서고, ‘싱글맘딱지로 인해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은근한 배척을 받는 가하면, 한때는 날고 기며 현장을 주름 잡았지만 세월이 지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륵이 돼버린 캐릭터들이 그 주인공. 이처럼 누군가의 가족이고 이웃과도 같은 평범한 이들이 신분을 위장한 스파이가 되고, 때리고 부수는 액션을 펼치고, 극악무도한 범인을 잡아내는 주인공이 되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판타지적 상황 설정이 설득력 있게 전개되면서 굿캐스팅의 재미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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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인공 옆에서 수동적이고 보조적 도움을 주는 역할에 머물거나 잔재미를 선사하는데 그쳤던 평범한 여성 캐릭터들이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 매고 있다.

 

몸 바친 액션 #이미지 변신 #환상의 케미 완벽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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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력 역시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힘이다. 국정원 여전사 3인방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은 화려한 커리어가 담보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매력적 캐릭터를 완전히 제 것으로 소화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더불어 국정원 블랙요원이라는 걸출한 타이틀에 걸맞게 긴 시간 액션 연습에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고난도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구사해 액션 배우로써의 새로운 가능성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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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윤석호 역 이상엽, 까칠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지닌 강우원 역 이준영, 오합지졸 3인방을 때론 엄중하게, 때론 부드럽게 이끄는 수장 동관수 역 이종혁 등 이름만으로도 든든함이 느껴지는 3인의 배우들 역시 이들과 시시때때로 엮여 빈틈없는 호흡으로 각양각색의 에피소드를 펼쳐내며 극의 완성도와 재미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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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3회는 8() 940분 방송된다(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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