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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

기사입력 [2019-05-16 10:58]

이정재,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

배우 이정재가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보좌관’. 그렇다면 왜 이정재여야 했을까.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 이정재는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국회로 들어간 수석 보좌관 장태준을 연기한다. 자신이 원하는 일엔 무섭게 돌진하는 인물이지만 부드럽고 유연한 미소 속에 깊은 속내와 더 높은 곳을 향한 야망을 숨기고 있다.

“다른 배우는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장태준이란 인물에 딱 맞는 캐스팅이다”라고 운을 뗀 곽정환 감독은 “자타공인 한국의 탑배우 아닌가. 연기력도, 다른 모든 면도 모두 훌륭하다”라며 두 말이 필요 없는 빅캐스팅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그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했다고. “이정재 배우의 경우 촬영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매 씬마다 공을 들여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다”며, “이렇게 뛰어난 배우와 오래, 길게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예비 시청자들이 무엇보다 기대하고 있는 것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갈 이정재의 깊이 있는 연기와 열정을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면이 뛰어난 능력으로 송희섭(김갑수) 의원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지만, 그가 숨기고 있는 더 높은 곳을 향한 야망 때문에 유발될 텐션, 의원실을 이끌고 있는 리더십과 카리스마, 때론 묵묵히, 때론 날카롭게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남자의 섹시함 등 배우 이정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매력이 장태준이란 인물에 덧입혀져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설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보좌관’은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오는 6월 14일 금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스튜디오앤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