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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김민서, 엇나간 `훤바라기`에 긴장감 고조!

기사입력 [2012-02-03 17:55]

`해품달` 김민서, 엇나간 `훤바라기`에 긴장감 고조!

‘해품달` 김민서가 김수현과 한가인 사이에서 질투감을 거세게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10회에서는 김민서는 갑작스레 ‘훤’(김수현 분)이 교태전을 찾는다는 전갈을 받고 치장을 서두르는 중전 ‘보경’의 들뜬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훤의 방문을 반가워하는 보경과는 달리 훤은 보경에게 “앞으로 다시는 강녕전에 발길을 하지 말라”는 싸늘한 경고를 남긴 채 차갑게 돌아서고, 이에 보경은 허탈감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훤과 무녀 월(한가인 분)이 함께 있던 지난 밤의 모습을 떠올린 보경은 거센 질투심에 사로잡혀 분노하는 한편, 마음에 품은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에 눈물을 쏟아내는 여인의 슬픔을 드러냈다.

이에 그 동안 위선에 가득한 보경을 얄미워 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동정여론이 조금씩 일고 있는 추세다. 예동 시절 궐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 첫 번째 이유도 훤을 그리는 마음 때문이었고,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늘 훤의 뒷모습만을 바라봐야 하기에 보경의 마음 또한 차가워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한 것.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훤바라기 보경이 조금은 불쌍해.. 김민서 악역연기 짱”, “얄미우면서도 안됐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김민서 등 주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4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인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저녁 9시 55분에 방송된다. (권현진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