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의 댄스살롱

[웰빙댄스 특집] 지르박의 루틴 만들기

기사입력 [2019-05-10 22:48]

그동안 웰빙댄스 배우기를 통해서 코리안 지르박의 베이식 피겨와 몇몇 아주 쉬운 응용동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동작들을 분당37소절 템포(Tempo)의 음악에 배운 순서대로 연결하면 130초 정도가 소요되는 양입니다. 아시다시피, 파트너댄스는 리드(Lead)와 팔로우(Follow)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후행피겨를 바로바로 리드하고 연결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이쯤에서 가까운 댄스연습장을 물색하여 정한 후, 생소한 환경과 많은 커플들 틈에서 나름의 적응력을 키워가며 한 가지 숙제를 해보겠습니다. 교육과정에서 강사에게 배운 루틴(Routine)의 순서를 바꾸거나 동작의 횟수를 조절해서 직접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가령, 파트너와 정면에 서있는 오픈포지션(Open Position)에서는 베이식 무브먼트(Basic Movement), 언더암턴 우회전(Underarm Turn to Right), 코리안 스핀 등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 이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렇게 피겨의 순서를 바꾸게 되면 적은 양의 피겨로도 큰 지루함 없이 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6강의 `후진 네 박자와 좌회전은 각각 2회씩 행하였는데 그 횟수를 증감해서 파트너의 예상을 살짝 벗어나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두 경우 모두 정확한 리드는 필수조건입니다. 이번 특집에서 배운 순서대로라면 130초 정도의 양이지만, 순서를 바꾸고 횟수를 조절하면 3분이상의 음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스41. 플로어 에티켓 22.jpg

플로어에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의 에티켓

 

, 이제 무도회장에 한 번 진출해볼까요? 무도회장(콜라텍)의 조명은 연습장보다 조금 더 어둡고, 마루 역시 조금 더 미끄럽습니다. 미끄러운 마루에서 다른 커플과의 충돌을 예방하려면 파트너와의 간격을 조금 더 좁히고 보폭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플로어에 들어가고 나올 때의 에티켓은 위의 사진들처럼 행하시면 무난할 것입니다. 무도장이나 연습장에서는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다른 커플들에 대한 매너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댄스인의 덕목이 되겠는데요, 여러 가지 댄스 매너에 대해서는 웰빙댄스 배우기의 두 번째 종목인 코리안 블루스편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첫 번째 영상은 이번 웰빙댄스 배우기, 코리안 지르박 1-9강까지의 범위에서 영상의 리더 분이 직접 만든 루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은 순서 없이 리드와 팔로우로 추는 프리댄스(Free Dance)입니다. (김현덕 전문기자/khd65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