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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같은 풍경 절정, 이천 산수유축제 4월6~8일 개최

기사입력 [2018-04-02 11:51]

봄꽃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의 산수유축제가 3월25일 막을 내리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수유 단지인 경기도 이천 백사면 일대의 산수유꽃이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천시 백사면에는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 원적산(634m) 기슭에 자리잡은 세 개 마을을 중심으로 수령 100년이 넘은 산수유가 집단 자생하고 있어 매년 4월초면 온통 노란꽃들로 뒤덮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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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말리에서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원적산 아래 위치한 영원사로 가는 길은 산수유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수유꽃길 트레킹 코스로 손색이 없다.

또, 도립리 마을이 벽화마을로 조성된데 이어 경사리 마을도 다양한 벽화가 그려져 황금빛 산수유꽃과 잘 어우러진 수채화같은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산수유 개화기에 맞춰 4월6~8일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 산수유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동안 산수유 사생대회, 북한예술단 공연, 김진의 통기타 라이브, 상춘객과 함께하는 각설이 품바 등 다채롭고 흥겨운 행사가 이어진다.

산수유 축제장 주변에는 영원사 약사여래좌상을 비롯해 육괴정, 반룡송, 백송 등의 볼거리도 있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