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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모래언덕 장관-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기사입력 [2018-02-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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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사막지형이 더러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경우가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있는 신두리해수욕장.

 

이곳은 특이한 해안사구와 사막식생을 인정받아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됐다. 1300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사구는 총길이 3.4km, 폭 0.5~1.3km 규모에 달한다. 

 

신두리해변에서 숲 사이에 형성된 사구는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신기한 모래언덕을 감상하며 국내 보기드믄 사막생태계를 만나는 유익한 여행지가 됐다. 

 

이곳 모래언덕은 고정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게 아니라 사람의 이동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변한다. 평소에는 바닷바람에 실려온 모래가 높이 쌓이지만 폭풍우 등 강한 바람이 불때는 사구의 모래가 해안이나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모래의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모래의 순환에 의해 사구의 모래는 일반 백사장의 거친 모래와 달리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다.

 

두텁게 쌓인 모래언덕 아래에는 지하수가 저정돼 있어 척박해 보이는 모래지형에서도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고라니, 멧돼지, 삵 등 동물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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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해안사구는 해안과 해변, 숲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해안사구 탐방은 해안사구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는 신두리사구센터에서 시작해 A, B, C 등 세코스로 탐방할수 있다.

최단코스인 A코스는 1.2km, 60분이 소요되며, 가장 긴 C코스는 4km에 120분 정도 소요된다. 

 

신두리사구센터에서는 이곳 해안사구와 두웅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자세히 알수 있으며, 홍보관에서는 해안사구 형성과정과 생태계 등에 설명되어 있어 탐방전에 미리 둘러보면 좋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