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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암] 외계인 바위

기사입력 [2018-02-07 14:18]

1987년 개봉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란 영화는 충격적 비주얼의 외계인이 등장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모습을 감추고 정글을 수색하던 정예부대원들을 한명씩 처참하게 죽인 외계인은 마지막 생존자인 아놀르 슈워제너거에게 얼굴을 가린 보호대를 벗고 징그러운 정체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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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삼천사계곡 외계인바위 

 

북한산에 ‘프레데터’속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바위가 있다. 삼천사계곡을 오르다보면 왼쪽 바위산에 숨어있다. 징그러운 얼굴을 가린, 투구같은 보호대를 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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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봉산에서 한계령 하산길의 외계인바위

 

점봉산에서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등산로 주변 능선에도 영화속에 자주 묘사되는 외계인 형상의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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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외계인바위

 

설악산에는 또다른 외계인 바위가 있다.

한계령에서 설악산 등산로를 올라가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접어들면 외계인을 닮은 바위들이 나온다. 평소 나뭇잎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으나 잎이 떨어진 겨울철에 잘 보인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