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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자두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2018-07-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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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익어가는 자두

 

 

 

여름은 자두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경북 김천과 의성은 우리나라 대표적 자두 생산지로 꼽힌다. 요즘 이들 자두산지 등에서 출하된 자두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두는 익으면 붉은빛이 먹음직스럽고 과즙도 많다. 특히 자두의 붉은 빛은 복숭아보다 더 붉고 강렬해 보기만 해도 저절로 군침을 흘리게 한다.

 

자두는 특히 껍질에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과육보다 20배 이상 많은 항산화 성분이 껍질에 들어 있는 만큼 잘 씻어서 통째로 먹는게 좋다.

 

그런데 요즘 검은 자두도 가끔 볼수 있다. 멀리서 보면 큰 포도가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고, 가끔 시장에 나오면 많은 이들이 호기심에 쳐다보며 무슨 과일인지 물어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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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자두 


검은 자두는 주로 프랑스 등 유럽에서 많이 볼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검은색이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붉은빛이 감돈다.

맛은 시큼하면서도 단맛이 나는게 일반 자두와 비슷하다. 특히 껍질만 검은색일뿐 과육은 색깔이 비슷하다. 

 

그런데 붉게 익은 자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데 비해 검은 자두는 눈으로 보는 맛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검은 자두의 인기는 호기심 차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 보기에도 좋아야 맛이 더하기 때문이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