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칼럼

임백천⦁김연주 부부 민망하게 만든 꽃, 큰개불알꽃

기사입력 [2018-04-19 14:13]

"이거 무슨 꽃이지, 아주 작고 예쁜데.."

"꽃이름이 뭘까?" 

 

18일 오후 11시10분에 방영된 SBS '싱글와이프2'에서 함께 제주 오름트레킹에 오르던 임백천⦁김연주 부부가 길옆을 따라 피어있는 작은 꽃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80323_130148.jpg

 

"여기 꽃이 많이 피어있네. 무슨꽃일까"

꽃이름이 궁금한 부부. 이때 임백천이 스마트폰에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이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꽃을 촬영한뒤 이름을 확인했다. 그런데 말을 못하고 당황해하며 웃기만 했다.

 

이에 김연주가 "무슨 꽃인데 그래?"라고 궁금해하며 묻지만 임백천은 차마 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허허 웃기만할뿐. 

 

계속묻는 아내의 질문에 임백천은 민망해하며 "그게...개불알꽃이래"라고 말하자 김연주는 "아무 연관성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결국 임백천은 "더워지네"라며 민망한 순간에서의 탈출을 시도했고 이 장면에 시청자들의 웃음이 폭발했다.

 

봄까치꽃.jpg

 

  

임백천⦁김연주 부부를 당황하게 만든 꽃은 큰개불알꽃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 꽃이름을 얘기하면 농담하는줄 알지만 실제 이름이 그렇다.

 

김연주 말대로 꽃이름이 작고 앙증맞은 꽃모양과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8~9월에 열리는 작은 방울모양의 씨주머니가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고 해 이름붙여졌다.

일본에서 붙인 이름을 그대로 번역한 것인데, 야생화 애호가들 사이에 봄까치꽃으로 부르자는 소리가 높다.

 

초봄에 남색의 아주 작은 꽃이 피고 ‘큰’자가 들어간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꽃 크기는 새끼손가락의 손톱보다 작다. (김순근 전문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