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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와 어우러진 선자령의 봄

기사입력 [2014-05-08 11:18]

풍차와 어우러진 선자령의 봄

백두대간 고갯길인 선자령이 봄을 맞아 산뜻한 푸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선자령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능선 최고 높이가 1157m지만, 해발 850m인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도 완만한 능선길에 초원길과 풍차길, 목장길, 숲길이 이어져 가족단위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5월이지만 선자령의 봄은 아직 더디다. 꽃봉우리를 터트리지 않은 철쭉이 많고, 산벚꽃도 아직 피어있다. 그러나 되살아나는 푸른 초지가 능선을 따라 늘어서 있는 풍차들과 어우러져 특유의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가운데 온갖 봄꽃들이 만발해 야생화 투어 및 봄길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병현/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