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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제주도마저 미세먼지로 `헉헉`

기사입력 [2018-01-18 21:42]

전국이 미세먼지에 시달린 18일, 청정지역인 제주도마저 미세먼지로  희뿌연 하루를 보냈다.

 

특히 제주도는 산업단지가 없고 자동차 운행도 육지에 비해 현저히 낮아 제주도 자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아니라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  탓이다.

 

이날 맑은 날씨임에도 미세먼지로 시야가 가려져 한라산이나 오름 산행을 통해 제주도의 바다전망을 즐기려던 관광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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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1600m 영실코스 병풍바위 부근서 바라본 바다쪽 전망. 햇빛이 난 맑은 날임에도 미세먼지에 가려 바다쪽이 전혀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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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전망. 미세먼지로 빼어난 전망이 가려졌다.

 

한라산 영실 등반을 위해 서울서 왔다는 이동수씨(48)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정지대인 제주도 마저 미세먼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니 중국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병현 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