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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이 뭐길래, 동심 사로잡는 아웃백 스테이크

기사입력 [2017-11-30 14:57]

요즘 아이들은 아웃백(outback) 스테이크에서 호주식 스테이크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언제가도 가족, 연인들로 붐벼 자리잡기가 힘든 외식업체중 하나다.

  

그런데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나 부모도 아웃백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호주에서 아웃백은 도시 이외의 지역 즉 사막이나 황량한 광야 등 오지를 뜻한다. 호주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지대를 따라 형성된 도시지역에 거주하며 나머지 95%에 가까운 땅은 대부분 사막이거나 나무나 식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메마른 불모지로 이를 아웃백이라 부른다.

  

백과사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건조한 내륙부의 오지 즉 인구밀집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라고 정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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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웃백.메마른 불모지의 오지를 일컫는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도 호주 아웃백 캠핑카 여행을 많이 한다. 

아웃백에서 여행하는 것은 말 그대로 야생이다. 제대로 씻지도 못한다. 

최근 호주 아웃백 캠핑카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객은 여행중 25일간 아웃백 지역을 캠핑카 여행중이라는 백인여성 두명을 만났는데, 캠핑카 문을 여니 거의 썩는 냄새가 진동할 정도였다고.  

 

먹는 것도 도시인들처럼 격식이나 위생을 따질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조리해 먹어야 한다.

이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는 것이 소위 아웃백 스테이크다. 그냥 불에 고기를 굽는 정도다. 양념은 사치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나오는 다양한 요리는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런데 도심의 아웃백 스테이크집에서 나오는 스테이크는 어떤가, 도심속 현대식 건물, 현대식 불판에 고기를 굽고 각종 소스를 발라 먹는다. 다양한 부가메뉴도 나온다.

이건 아웃백이라기 보다 비옥한 토지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이 제대로 격식갖춰 먹는 어반(URBAN) 스테이크라고 할수 있다.무늬만 아웃백일뿐이다. (김민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