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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이룬 남한산성

기사입력 [2017-1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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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남한산성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이 개봉되면서 남한산성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산성 성곽길 주변은 단풍과 낙엽으로 가을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1636.12.15.~1637.1.30.) 당시 인조가 강화도로 피신하려다 여의치 않아 대타로 몸을 숨긴 곳이지만 탁트인 전망과 물이 풍부한 천혜의 요새다.
때문에 청태종이 12만 대군으로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결국 강화도로 피난간 봉림대군(훗날 효종) 등 왕자와 왕실가족 등을 인질로 잡아 협박해 인조가 스스로 성문을 열고 나와 삼전도에서 항복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남한산성은 청나라 대군에 맞서 45일간을 버틴 난공불락의 군사적 요충지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선 남한산성 8km의 성곽길을 걸으며 만추의 서정을 만끽하면서 381년전 겨울, 청나라 대군과 맞서 45일간을 버틴 자랑스런 항쟁의 역사를 떠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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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은 청량산(479.9m), 연주봉(466m), 벌봉(514m) 등 여러개의 봉우리를 연결하고 있어 사방으로 탁트인 조망권을 자랑하며, 성안길은 경사가 완면하지만 성밖길은 급경사가 많고 걸을수 없는 구간도 있어 암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와 우회해야한다.  

남한산성은 성안에 주차공간도 있어 자동차로 갈수도 있으나 주말이면 주차난이 심하다.
산성 아래에서 산성으로 가는 등산로가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수 있다. 특히 지하철 8호선 산성입구역과 산성역 인근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4km정도의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이 나 있어 대중교통 이용시 참고할만 하다. 이들 역에서 산성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일쑤다.
 
8km 거리의 산성을 한바퀴 도는데는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성벽은 낮은 곳이 3m, 높은 곳은 7m 내외로 견고하게 쌓아졌는데 성안 성곽길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성밖은 급경사가 많아 외부에서 공격하기 어려운 형세임을 알수 있다.
 
성곽길은 성안 성곽길외에 성밖으로도 좁은 등산로가 나 있다. 성곽길에서 성안마을로 이어지는 길도 많아 성곽길을 걷다가 힘들면 성안마을로 곧장 내려갈수 있다. (김병현기자/chimak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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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숨겨 적에게 활이나 총을 쏘기위해 낮게 쌓은 여장(女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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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 오른쪽에 영조가 병자호란의 치욕을 잊지말자는 뜻으로 지은 '무량전' 편액을 전시한 전각과 이승만대통령의 기념식수비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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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km의 성곽길은 2~3시간에 일주할수 있으며, 성밖에도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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