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30분경 한 관광객이 설악산 권금성에서 울산바위쪽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에 이상한 물체가 찍혀 UFO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추석연휴를 이용해 설악산으로 가족여행을 온 박영기씨(58.경기 용인)는 가족들과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른뒤 고교시절 수학여행때 올랐던 울산바위를 감상하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두장을 찍었다.

2,3초 사이로 찍은 두장의 사진을 확인하던 박씨는 두번째 사진에 정체불명의 흰색 물체가 찍힌 것을  발견했다.박씨는 "두번째 사진속  왼쪽 하늘위에 하얀물체가 찍혀있어 그쪽을 다시 바라보니 구름한점이 말끔해 UFO 출현을 의심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금성에서 울산바위쪽을 향해 찍은 사진. 왼쪽 하늘 위에 흰색물체가 선명하다.

 흰물체가 찍힌 사진보다 2,3초전에 찍은 사진.

사진 전문가들은 사진을 인위적으로 손질한 흔적이 없고 스마트폰 렌즈에 먼지 등 이물질 영향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당시 일몰 시간이어서 구름이 반사되었거나  실제 드론이나 무인비행기 등 비행체일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김병현기자/chimak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