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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몽환의 안개사진

기사입력 [2017-12-07]

안개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감싸고 감추려는 습성이 있다. 아련한 추억의 기억처럼 안개에 둘러싸인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몽환에 젖어들게 만든다. 안개는 한치 앞만 허용해주며 주위를 격리시켜 고독감을 안기고, 저 너머에 존재 할 것 같은 아련한 세계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이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강가에는 물안개가 환상적으로 피어난다. 차가운 아쉬움만 남기고 아침 햇살에 황금빛으로 덧없이 흩어지는 몽환적인 안개 속 풍경을 프레임에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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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NIKON, 초점길이 200mm, 조리개 F6.3, 셔터 1/640, 감도 100, 장소 소양강)

호반의 도시 춘천 소양강 나뭇가지에 피어난 상고대가 호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조화를 이루면서 몽환적인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안개를 아름다운 풍경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안개에 묻혀 또 다른 모습의 매력을 보여주는 다른 피사체 도움이 필요하다.

 

안개의 종류.

안개는 육지에 생기는 안개와 바다에 끼는 해무가 있다. 또한 시간에 따라 아침안개, 저녁안개, 밤안개 등의 여러 종류의 안개가 있다. 육지에서 생기는 안개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거나 지면의 복사냉각현상에 의하여 많이 발생된다. 그중 강에서 피어나는 강 안개는 야간에 차가워진 공기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강이나 호수 위를 지날 때, 온도차로 수면에서 증발된 수증기에 의해 발생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밤낮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 날 아침 강이나 호수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바다위에 나타나는 해무는 따뜻한 해류가 찬 해류를 만날 때 부근의 습한 공기가 냉각되어 안개가 발생된다. 해류의 온도와 해당지역의 기온차이가 클수록 짙게 발생된다. 해무는 육지의 안개보다 발생하는 범위가 넓고 한번 발생되면 오래 동안 지속된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무는 6월말에서 7월경, 특히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를 지나고 있을 때에 그 발생 빈도가 높다. 주로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겨울철 해무는 11월부터 3월까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날에 자주 볼 수 있다. 겨울철 해무는 기온차가 클수록 짙은 해무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해무처럼 한 곳에 계속 머무르는 형태가 아니라, 아침저녁으로 육지와 바다를 이동하는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강한 바람으로 인해 금방 소멸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산안개는 습한 공기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올라갈 때 공기가 냉각됨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안개인데, 바람이 강한 날에도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그 외에 습도가 낮을 때 대기 중의 먼지나 연기 등의 미세한 입자가 모여 대기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인 연무(haze)와 회색빛의 엷은 안개 형태를 띠는 박무(mist)가 있다. 연무나 박무현상이 있는 날에는 대기가 온통 부옇게 되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안개의 색도 황색이나 회색 등의 탁한 빛을 띠기 때문에 풍경촬영에 적합하지는 않다. 안개라고 다 같은 안개가 아니다.

 

안개촬영 기상조건.

안개촬영에는 기상조건이 아주 중요하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면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안개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밤사이 피어오른 안개가 갈대나 나뭇가지에 맺혀 서리꽃을 피워내는 상고대가 만들어지는데, 피어나는 안개와 어울려지면서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다음날 아침에 강이나 호수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같이 얼어붙은 서리꽃을 보통 상고대라 부르는데, 사진작가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피사체다. 그리고 11월부터 3월까지 주로 동해안에서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 해무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한파 주의보가 있을 때 자주 발생된다. 해수와 대기의 기온차가 클수록 짙은 해무가 생성된다. 또한 안개촬영은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을 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람이 불게 되면 안개가 바람에 흩어져 곧바로 형태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안개촬영 시간대.

안개촬영은 아침햇살로 일어나는 바람에 안개가 막 흩어지려 할 때, 안개가 자욱이 깔린 나무사이로 아침햇살이 내려 빛 내림현상을 보여주는 순간, 엷은 안개 속으로 부드러운 빛이 스며들어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순간이 가장 좋은 셔터타임이다. 특히 비가 온 후의 아침시간대, 즉 해뜨기전후 10분대가 가장 좋은 시간대다. 일교차가 심할 때 수량이 풍부한 강변이나 호수에 발생되는 강 안개와 겨울철 동해안 해무는 이른 아침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동틀 무렵 황금빛 수면위로 춤추듯 피어오르는 안개는 일출과 어우러져 더없이 몽환적인 장면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아침 안개는 대부분 태양이 떠서 대기가 따뜻해지면 곧바로 걷혀 사라지기 때문에 서둘러 촬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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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CANON, 초점길이 55mm, 조리개 F5.6, 셔터 5, 감도 100, 장소 강원도 삼척)

강원도 삼척 월천 앞바다에 강과 바다가 만나는 그곳에 소나무로 이루어진 섬, 솔 섬 풍경이 가득 피어오르는 물안개사이로 푸른빛을 띄우다가 아침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촬영지로 이름을 떨쳤지만, LNG생산기지가 들어서서 예전의 풍광이 사라져버렸다.

 

안개촬영 초점잡기.

안개촬영에는 때때로 초점기능이 무용지물이 될 때가 있는데, 대부분 빛이 부족한 일출 전 시간대에 많이 발생된다. 이러한 현상은 안개는 명암이 거의 없고 흰색에 가깝기 때문이고, 짙은 안개 속에 있는 피사체의 형체를 카메라가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출 전에는 망원렌즈의 초점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짙은 안개로 인하여 카메라가 일시적으로 초점을 잡지 못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초점기능을 수동으로 맞추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안개촬영 노출측광.

안개를 촬영할 때, 안개가 흰색인지 회색인지, 그리고 짙은지 엷은지에 따라 노출이 다르므로 노출측광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안개를 잘 표현할 것인지, 안개속의 부제를 부각할 것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표현되므로, 노출측광을 촬영하고자 하는 포인트에 두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안개는 대체적으로 흰빛을 띠기 때문에 안개의 밝은 부분을 측광할 경우 카메라는 피사체가 너무 밝다고 판단하여 안개를 어두운 회색빛으로 많이 표현하므로, 겨울철의 눈 사진과 마찬가지로 밝은 안개에서는 +2스텝, 어두운 안개에서는 +1스텝 정도 노출보정이 필요하다. 다단계 노출로 여러 장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아침일출이 시작되면 노출이 순식간에 바뀌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개촬영 셔터속도.

안개촬영에서 흐린 날이나, 이른 아침처럼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셔터스피드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만큼의 안개의 느낌을 잘 표현해 내기는 어렵다. 안개는 1/125초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어야 피어오르는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삼각대를 설치한 상태에서 ISO 기능과 조리개를 이용하여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확보한 상태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능한 여명이 시작되는 시점, 즉 빛이 확보되기 시작 할 무렵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단 일출이 시작되면 셔터스피드가 서서히 확보되기 때문에 피어오르는 안개의 질감을 살려서 담아낼 수 있다.

 

안개촬영 구도와 광선.

안개사진의 포인트는 안개의 농도에도 좌우되지만, 먼 곳의 풍경이 흐릿하게 보이는 부드러운 원근감은 안개사진 구도에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이런 원근감 강조하기 위해 나무나 풀 등을 전경에 배치해서 화면구성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안개촬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개 속에서는 콘트라스트가 약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재 중에서 가장 강력한 형태의 피사체, 즉 하얀 안개를 배경삼아 뚜렷하게 부각되는 단순한 형태의 피사체를 찾아 화면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순 광은 안개자체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없는 빛이다. 때문에 안개의 모습을 보다 더 분위기 있고 볼륨감이 느껴지게 표현하려면 역광이나 사광의 빛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뜨기 전에는 청색이 많지만, 햇살을 받은 안개사진은 환상적인 황금빛 톤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보성 대한 제1다원 녹차밭 아침안개 풍경.jpg

(기종 CANON, 초점길이 120mm, 조리개 F5.6, 셔터 1/320, 감도 100, 장소 보성)

안개 속에서는 콘트라스트가 약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재 중에서 가장 강력한 형태의 피사체, 즉 하얀 안개를 배경삼아 뚜렷하게 부각되는 단순한 형태의 피사체를 찾아 화면에 배치하면 효과적이다. 안개에 둘러싸인 마을정경과 연록 색으로 밝게 빛나는 녹차 밭 풍경이 아침 햇살을 사광으로 받아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다. 안개 밖에서 촬영할 때는 엷은 안개를 압축시켜 찍을 수 있는 망원계통 렌즈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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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NIKON, 초점길이 200mm, 조리개 F11, 셔터 1/400, 감도 200, 장소 철원)

강원도 철원근교 학 저수지에서 이른 아침 일출과 함께 물안개가 피어올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황금색으로 단장한 저수지에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해가 뜬 직후의 안개사진은 환상적인 황금빛 톤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안개를 살려주는 피사체.

아무리 안개가 멋져도 프레임 안에 특별한 구성요소 없이 안개만 있다면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안개를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피사체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즉 안개 이외의 무엇인가가 반드시 프레임 안에 있어야 한다. 아니면 일출이나 일몰의 강렬한 하늘의 색채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강안개가 피어오르는 장면이라면 강변의 나무와 풀, 그리고 물새들과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안개와 함께 피사체로 표현할 수 있다. 해무가 피어오르는 장면은 어선과 갈매기, 바닷가의 바위 등을 해무와 함께 표현할 수 있다. 안개는 항상 안개 그 자체보다는 다른 피사체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돋보이며 아름답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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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NIKON, 초점길이 35mm, 조리개 F5.6, 셔터 1/20, 감도 500, 장소 경주)

천년의 고도 경주에 아달라왕과 신덕왕, 경명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세 왕릉이 계곡 입구에 있어 삼릉계곡이라 부른다. 삼릉계곡은 사시사철 시원한 계곡물이 끊이질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가을이 되면 소나무 사이로 자욱한 안개가 사진가들을 유혹한다. 솔밭 전체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안개 덕분에 더욱더 그윽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산 쓰고 걸어가는 사람과 소나무 인해 안개풍경이 살아나고 있다. 안개 속에서는 멀리 있는 피사체일수록 어슴푸레한 풍경 속으로 용해되어 버리므로, 안개에 휩싸인 희미한 풍경은 정서적인 아련한 정취를 쉽게 만들어준다.

 

안개사진 잘 찍는 법.

안개 속에서는 멀리 있는 피사체일수록 어슴푸레한 풍경 속으로 용해되어 버리므로, 하얀 안개가 희미하게 낀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쉽게 만들어 준다. 또한 피사체의 형태를 부드럽게 감싸기 때문에 안개에 휩싸인 희미한 풍경은 정서적인 아련한 정취를 쉽게 만들어준다. 보통 안개사진은 심도를 얕게 하여 환상의 세계를 많이 연출한다. 그러나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안개도 막상 사진으로 표현하려고 보면, 상대하기 만만찮은 피사체다. 게다가 안개는 수명이 짧다. 아침안개는 해가 뜨자마자 바람이 불자마자 지워지고 사라져 버린다. 특히 겨울 안개는 지표의 수증기가 서려 생기는 미세한 얼음이므로 태양에 쏘이자마자 녹아 없어진다. 하지만 이 짧은 빛을 받아 반짝이는 상태가 제일 아름답다. 그래서 안개사진은 안개 빛이 가장 좋아 보이는 순간,  일출 전후의 10분대의 시간에 촬영을 끝내야 한다. 안개 속에서 촬영할 경우는 우선 안개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피사체를 전면에 뚜렷하게 배치하면 배경이 하얗게 피어나는 느낌을 준다. 망원보다 광각계통의 렌즈가 좋다. 그러나 안개 밖에서 촬영할 때는 엷은 안개를 압축시켜 찍을 수 있는 망원계통 렌즈가 유리하다. 안개 속에서 촬영을 한다면 28mm-70mm 정도의 줌렌즈가 유용하며, 멀리 있는 안개를 노린다면 70mm-200mm나 망원이 좋다. 삼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바짝 조여 원근감을 강조하면 보다 효과적인 안개사진을 만들 수 있다.

 

밀재 일출4.jpg

(기종 CANON, 초점길이 200mm, 조리개 F5.6, 셔터 1/80, 감도 100, 장소 밀제)

안개 속에서는 멀리 있는 피사체일수록 어슴푸레한 풍경 속으로 용해되어 버리므로, 하얀 안개가 희미하게 낀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쉽게 만들어 준다. 피사체의 형태를 부드럽게 감싸기 때문에 안개에 휩싸인 희미한 풍경은 정서적인 아련한 정취를 쉽게 만들어준다.

 

운해(雲海)사진 촬영.

운이 좋다면 산봉우리에서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다. 운해는 땀 흘려 산에 오르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풍경이다. 운해란 산봉우리에서 내려다 봤을 때 산꼭대기가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일 때를 말한다. 대기 아래층의 온도가 높고, 상공 2km 부근에 역전층이 존재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일교차가 많은 날 이른 아침이나 비온 뒤 운해를 만날 확률이 높다. 비온 다음날 날씨가 맑다면 운해가 생길 확률은 100%.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표면이 반반하던 운해도 낮 동안은 상승기류 등이 활발해져, 거친 물결이 이듯이 그 형상이 허물어진다. 이처럼 운해는 해가 뜨기 시작하면 태양광에 의해 서서히 사라지므로 일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최대 20분 안에 모든 촬영을 끝내야 된다. 산 능선을 따라 흐르는 운해와 계곡사이로 흐르는 운해는 각각 다른 느낌을 준다. 산 능선을 따라 흐르는 운해는 장애물에 막히느라 느리면서 수묵화처럼 무겁고, 계곡의 운해는 빨려가듯 속도감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운해촬영은 입체감이 없는 순 광보다 입체감이 있는 역광이나 사광이 좋다. 그리고 가능한 한 광각렌즈보다 표준 이상의 렌즈를 이용해 장면을 압축해야 좀 더 효과적으로 운해를 표현할 수 있다. 흘러가는 운해의 속도는 상상하는 것 보다 빠른 속도이므로 운해의 모습을 볼륨감 있게 찍기 위해서는 1/125초 이상의 셔터속도로 찍어야 한다. 피사계 심도는 조리개수치 8~11 사이에서 찍는 것이 팬포커스가 되어 또렷한 장면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운해촬영은 유리한 장소선택이 중요하다. 운해는 사방팔방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한 방향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사방이 트여 운해 발생이 확인 가능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또한 운해가 촬영 장소에서 너무 멀리 있을 경우 운해의 질감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가능한 가까운 위치에서 촬영해야 생동감 있는 운해를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광선이용이 유리한 장소 선택이 중요하다.

 

거제 가라산 뫼바위의 그림같은 여명의 운해.jpg

(기종 CANON, 초점길이 50mm, 조리개 F4.5, 셔터 1/15, 감도 200, 장소 거제)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산안개는 습한 공기가 산의 경사면을 따라 올라갈 때 공기가 냉각됨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안개인데, 바람이 강한 날에도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운해사진을 촬영하려면 가급적 역광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교차가 많은 날 이른 아침이나 비온 뒤 운해를 만날 확률이 높다. 특히 비온 다음날 날씨가 맑다면 운해가 생길 확률이 100%이다. 계곡을 타고 올라가는 운해는 빨려가듯 속도감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안개촬영 포인트

1. 안개 속의 피사체를 찍을 경우, 안개가 빛을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노출계에 의존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안개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출계가 나타내는 수치보다 조리개를 1~2스텝 열어 놓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2. 운해는 한 방향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해 발생이 확인 가능한 사방이 트여있는 장소에 미리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운해가 촬영 장소에서 너무 멀리 있을 경우 운해의 질감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가능한 가까운 위치에서 촬영해야 생동감 있는 운해를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운해사진을 촬영하려면 가급적 역광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체육대 미디어특강교수 김 창율(yul29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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